The Wonderland of Ceramic Tile & Bathroom Furnishings (2016.11)

The Wonderland of Ceramic Tile & Bathroom Furnishings

CERSAIE 2016


현지취재 유승현 특파원 김태은


지난 9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CERSAIE 2016은 한낮의 내리쬐는 볕처럼 분야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장기간 긴축된 유럽의 경기에 대응하기라도 하듯, 노스탤지어 무드나 안정감 있는 디자인, 진보한 기술력의 제품이 향연을 이루었다.


국제 세라믹 타일 및 욕실 박람회 CERSAIE 2016이 지난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렸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그리스 파산, 브렉시트 등을 이유로 불안정한 국제 금융시장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세라믹협회 CONFINDUSTRIA CERAMICA의 2015년 산업 관측에 따르면 해외 수출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한 이탈리아 타일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특히 금년 박람회의 귀추가 주목을 끌었다. 올해 CERSAIE는 106,599명이 다녀가 작년보다 5,000여 명이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는데, 국내 관람객이 3.8%, 해외 관람객이 5.7%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156,000㎡ 의 전시장을 빼곡하게 채운 852개의 참가 업체 중 335개는 이탈리아 자국 기업이 아닌 유럽 전역과 미국, 일본 등의 브랜드로, 국제 타일 및 욕실재 산업을 주도하는 박람회의 위상을 입증했다. 반면 참가 브랜드의 프로필은 타일 브랜드 491개, 욕실 브랜드 194개로 파악돼 타일 분야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올해 CERSAIE는 다양한 포럼 및 이벤트를 준비했을 뿐 아니라, 여러 미디어 행사를 열어 박람회장을 다채롭게 채웠다. 특히 이탈리아 건축 및 인테리어 잡지 domus, INTERNI, Architectural Digest는 전시기간 내내 Press Cafés를 진행했는데, 단순히 식음료를 파는 것을 넘어 건축가를 초청해 크고 작은 컨퍼런스를 열거나 전시, 쇼케이스 행사 등 카페 내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운용해 박람회의 허브 역할을 자처했다. 이어지는 기사에서는 CERSAIE 2016의 현장을 되돌아보는 것과 함께, 출품된 세라믹 타일 및 욕실 신제품 리포트,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전해 분야의 트렌드를 짚어보고자 한다. 한편, CERSAIE 2017은 내년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다시금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The Way Coped with the China Market


중국의 높은 성장세와 빠른 산업화가 유럽 무역 시장뿐 아니라 이탈리아 타일 시장까지 영향을 끼친 지 오래다. 지난 2011년부터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 European Commission에서는 유럽 타일 시장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에서 수입되는 타일에 관세를 부과하기도 했는데, 이번 CERSAIE 2016에서 역시 유럽 및 이탈리아 타일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이에 박람회 첫날인 26일, 오프닝 행사와 함께 ‘Fair Trade and Competitiveness of Italian Manufacturing in the Global Marketplace’ 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탈리아 경제부 장관인 Carlo Calenda부터 이탈리아 세라믹협회 의장 Vittorio Borelli, 경제 일간지 Il Sole 24 ORE의 회장 Giorgio Squinzi 등 경제 및 산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컨퍼런스에서는 앞으로 유럽 타일 및 욕실자재 시장이 나아갈 방향이나 덤핑을 방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반면 참가 브랜드는 저가형 중국 제품에 맞서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 및 컬렉션을 새로이 선보이거나, 고급 클레이를 적용한 제품 또는 섬세한 미감 및 디테일을 지닌 제품으로 승부수를 두었다. 더불어 전체 시장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수출 실적이 재작년 대비 2015년 5.07% 성장한 것에 힘입어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내 새로운 유통회사 및 바이어를 찾기 위해 집중한 것이 특징이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염두에 둔 브랜드 역시 늘고 있다.


Make Winning Move, CER-SAIL


도기, 샤워시스템 등 욕실자재를 소개한 Hall 30에서 진행된 CER-SAIL은 올해로 3번째 진행된 기획 전시로, 이탈리아 유수 가구 및 패브릭, 오브제, 욕실자재, 타일 브랜드와 협업해 부스를 꾸며 이탈리아 스타일의 진수를 보여준다. 올해는 Angelo Dall’ Aglio와 Davide Vercelli 두 명의 큐레이터의 주도 아래 전시를 추진했는데,8,000㎞에 육박하는 이탈리아의 해안선에서 착안해 모던한 이미지의 항구를 표방했다. 두 큐레이터는 이러한 콘셉트를 통해 지중해로 전 세계와 연결되는 이탈리아의 항구를 재평가하고 국제적으로 뻗어나가는 자국의 브랜드를 조명하고자 했다.


Cassina, COCO-MAT, SELETTI, OIKOS 등 각 브랜드의 제품을 적용해 항구뿐 아니라, 바닷가에 자리한 주거공간을 표현한 이번 전시는 침실, 욕실, 리빙공간 등의 조닝을 꾸며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창출했다. 또한 소형 오디토리움과 라운지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미팅공간을 제공하고, 공간에서 Adi Ceramics Design Award CERSAIE 2016의 시상식, 건축가와의 좌담회 등과 함께, 홈 디자인 웹사이트 houzz의 ‘Houzz & Home 2016’ 리포트 발표회를 열어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PART 1

TILE TREND REVIEW


올해 CERSAIE에서는 새로운 아이템이나 트렌드가 등장했다기보다는 목재와 석재, 대리석 등 몇 년간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스타일의 타일이 여전히 강세를 이루며 생생한 텍스처와 자연물에 대한 오마주를 펼친 제품이 다수였다. 특히 콘크리트 타일이나 대형 타일의 경우, 국내에서의 인기만큼이나 전시장 내에서도 큰 흐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헤링본 및 셰브론 패턴 타일이나 헥사곤 타일이 공간을 리드미컬하게 완성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그럼에도 손꼽히는 몇 가지 특징은 빛바랜 마감이나 거친 텍스처로 빈티지한 무드를 연출한 타일이 하나의 맥을 형성했으며, 패브릭이나 메탈, 테라조 등 폭넓은 소재를 재현한 타일이 더욱 정교한 디테일로 회귀해 분야의 스키마를 넓혔다.


TILE TREND 1

Nostalgia


올해 박람회에서 두드러지게 찾아볼 수 있었던 빈티지한 무드의 타일은 세월의 흐름을 간직한 석재나 목재를 표현하며 공간에 시간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자처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저항으로 해석되는 이러한 타일 트렌드는 짙은 벽돌색이나 컬러 그라데이션을 통해 노스탤지어를 형성하고 거친 텍스처로 시각과 촉각 모두를 자극한다. 그중 타일 브랜드 FAP이 선보인 ‘Firenze Heritage’ 는 매트한 질감의 빛바랜 석재를 그려냄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타일을 구현했다.


INTERVIEW with FLORIM


브랜드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50년 이상 세라믹 타일 시장을 이끌어온 브랜드로, 욕실이나 침실 등 프라이빗한 공간에 주로 사용되는 타일 브랜드 CERIM부터 단단한 내구성으로 내외장 마감에 주력하는 FLOOR GRES 등 여러 브랜드의 모기업이기도 하다.


올해 신제품에 대해 소개하자면.

CERIM에서는 ‘NATURAL STONE OF CERIM’ 를 선보였다. 실제 돌에서 추출한 소재를 배합해 만든 타일로, 자연의 숨결이 전해져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반면 ‘ESSENTIAL OF CERIM’ 은 촘촘한 석재 패턴을 통해 간결하지만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INTERVIEW with COTTO D’ESTE


브랜드만의 특징이 무엇인가.

트렌디한 것을 쫓기보다 크리에이티브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 우선을 두고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을 통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세련미를 잃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집중한다. 또한 퀄리티에 대한 확신이 있는데, 특히 14㎜ 타일의 경우 두께만 두꺼운 것이 아니라, 돌보다 높은 밀도를 지녀, 일반 타일의 3배, 중국산 20㎜ 타일의 2배의 하중을 버틴다.


한국 시장에 대한 견해는.

한국 시장에서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눈여겨보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은 컨템포러리한 심미안을 지녔고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안목이 높다. 지난 여름에는 (주)진영코리아와 함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더욱 기대중이다.


TILE TREND 2

Look for Something New


그간 타일 브랜드가 목재나 석재 타일의 생생한 질감과 마블링을 구현하는 데에 몰두했다면, 올해는 그 시야를 넓혀 테라조, 메탈, 가죽, 종이 등 폭넓은 소재를 카피했다. 디지털화된 생산 설비와 진일보한 기술력, 세분화된 안료 등을 무기로 완성도를 높인 타일들은 실물 소재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분야가 오래전부터 꾸준히 선보여온 패브릭 타일의 경우, 섬세한 텍스처와 온화한 컬러감의 리넨 패브릭이나 카펫을 표현한 제품이 줄을 이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INTERVIEW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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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지닌 강점은.

이탈리아 타일 브랜드 중에 유일하게 본사에서 한국 지사를 운영하고 있어 대응이 빠른 편이다. 또한 마블, 우드, 콘크리트 타일과 같이 꾸준히 인기 있는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뿐 아니라, 사회 흐름이나 유행을 발 빠르게 분석해 트렌디한 제품을 함

께 소개한다.


올해 신제품에 대해 소개하자면.

최근 패션 브랜드 VALENTINO가 테라조를 적용한 쇼룸을 선보이며 소재가 지닌 러프한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바꿔놓았다. 브랜드 역시 이번 박람회를 통해 MARVEL LOOK 라인에서 테라조를 재현한 ‘MARVEL GEMS’ 컬렉션을 출시했는데, 글로시한 마감으로 세련된 미감을 더한 컬렉션은 물량이 모두 매진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INTERVIEW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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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대한 소개 부탁한다.

다른 참가 브랜드에 비해 설립한지 얼마 안 된 젊은 브랜드이지만 매우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다.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트렌디한 제품을 다양한 크기로 구성하고, 새로운 조합을 통해 다채로운 데커레이션을 유도하는 제품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시즌 타일 트렌드는.

많은 브랜드가 매트한 텍스처의 시멘트나 클레이 타일을 소개한 것을 볼 수 있다. 자사 역시 담담한 빛깔을 지닌 화이트, 그레이, 블랙 컬러의 ‘Synonyms & Antonyms’ 를 선보여 반응이 좋았는데 이번 시즌 트렌드 중 하나로 미니멀리즘을 꼽고 싶다.


TILE TREND 3

White Spectrum


리빙공간이나 상업공간의 포인트 마감재로 각광받고 있는 타일은 더 이상 욕실 마감재나 바닥재로 자신의 존재를 한정하지 않는다. 이에 벽체 마감재 혹은 아트월로 큰 인기를 끌며 컬러나 패턴 역시 다양해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컬러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화이트는 꾸준히 강세를 보인다. 특히 많은 참가 브랜드가 한국 방문객에게 화이트 컬러의 모자이크 또는 대리석, 포세린 타일이 인기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는데, 이번 박람회에서는 해사한 하얀색보다 오트밀, 바닐라, 펄 컬러 등을 가미해 안정감 있는 색채를 구축해 화이트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매트한 질감이나 3D디자인으로 컬러가 지닌 심심한 이미지를 중화하고 입체미를 부여했다.


INTERVIEW with

COTTO


이번 전시부스의 콘셉트는.

미니멀하지만 현대적인 분위기를 의도했다. 부스에 들어섰을 때 관람객들이 실제 자신의 욕실처럼 편안함을 느끼길 바랐고, 그 안에 제품을 섬세하게 디스플레이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꼽자면.

지난해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Piero Lissoni와 협업해 출시한 ‘Pætchwork/Collection’ 이다. 서양과 동양의 조화를 꾀한 제품으로, 지난해 많은 찬사를 받았다. 간결하고 모던한 외관과는 상반되게, 강한 내구성과 정교한 마감을 지녀 이중적인 매력을 갖고 있다.


INTERVIEW with

VitrA


브랜드의 강점은.

1950년 터키에서 설립된 브랜드다. 터키는 오래된 세라믹 타일 문화를 지니고 있는데, 그 전통을 기반해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키워 성장해왔다. 주거공간을 위한 타일부터 건축용 외장재 타일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독일, 영국, 미국 등의 국가에 수출 중이고, 단단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브랜드가 많다.


올해 타일 분야의 트렌드를 꼽자면.

유럽 바이어에게는 큰 사이즈의 포쉐린 타일이 인기가 좋았고, 한국 바이어에게는 화이트 컬러의 마블링 타일과 기본적인 석재 타일이 반응이 좋았다.


PART 2

BATHROOM TREND REVIEW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외 저가형 브랜드에게 높은 점유율을 내준 이탈리아 욕실시장은 기세를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탈리아 브랜드들은 수전, 도기를 비롯한 욕실자재 모두가 긴 교체주기를 지닌 제품군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클래식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하여 제품의 질을 올리는 데에 몰두하며 여타 국가의 브랜드와 차별성을 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찬찬한 컬러구성과 정교한 마감으로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며 내실을 충실히 다지려는 브랜드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더불어 올해 가구 및 오브제 분야의 키워드이기도 한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 이 욕실자재 분야에서도 이어져 공간에 부드러운 흐름을 형성한다


BATHROOM TREND 1

Less is more


미니멀리즘에 대한 식을 줄 모르는 선호가 수전, 도기, 욕실 액세서리 분야에서도 두드러졌는데, 간결한 디자인으로 기존 욕실 인테리어와의 부드러운 조화를 꾀한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보다 기존 컬렉션에 컬러와 마감의 폭을 넓혀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을 맞추려는 시도가 돋보였으며, 신규 컬렉션의 경우 유니크한 컬러를 접목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 욕실 브랜드 cisal이 디자이너 Karim Rashid와의 협업해 완성한 ‘VITA’ 컬렉션은 나뭇가지를 연상시키는 외형에 네이비블루, 레드와인 등의 컬러와 함께, 분장, 니켈 등의 마감을 구성해 트렌드에 부합하는 면모를 보였다.


INTERVIEW with

paffoni


브랜드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욕실 및 주방의 수전을 생산하며 paffoni 일가가 3대째 일궈온 회사다. 제품 기획 및 디자인부터 판매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브랜드가 컨트롤하고 있으며, 제품을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퀄리티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한국시장에서의 전망은.

아직 우리 브랜드가 한국 내에서 높은 인지도나 점유율을 점위하고 있다 말하기 어렵지만, 협력하고있는 JOEYFORLIFE가 한국 시장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알려주고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때문에 함께 더 높이 성장할 것이라 생각하며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BATHROOM TREND 2

Soft Line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i Saloni 2016과 함께 진행된 International Bathroom Exhibition에서 손꼽혔던 키워드인 ‘Organic Flow’ 의 연장선으로 이번 CERSAIE에서 역시 유려한 곡선의 디자인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내추럴리즘을 지향하는 것에서 비롯된 이러한 디자인은 물의 흐름을 형상화한 패턴이나 각진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외형으로 욕실에 안온한 분위기를 이끈다. 특히 세면기의 경우, 유약한 선형으로 굴곡을 더해 토수구에서 떨어지는 물의 궤적 또는 파문과의 조화를 의도해 욕실에 잔잔한 리듬감을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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