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2016 BATHROOM TREND REVIEW
취재유승현
도움글 대림바스, 로얄앤컴퍼니(주), 한샘바스, hansgrohe, JOEYFORLIFE, KOHLER, TOTO
위례, 동탄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쏟아져 나오는 아파트 물량과 함께, 최근 한 세대 당 2개의 욕실 설치가 보편화되면서 욕실자재 시장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커졌다는 것이 범론이다. 그럼에도 업체들은 대규모의 수주가 이뤄지던 건설사와의 긴밀한 관계에서 벗어나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다양하게 찾아 나섰다. 디자인 또한 하얀색 세라믹 도기 일색의 획일화된 디자인을 지양해 컬러나 소재의 폭이 넓어지고 수납이나 청소 등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 주를 이룬다. 특히 지난 9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CERSAIE 2016에서 찾아볼 수 있듯 남녀노소 모두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간결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었다.한편 올해는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의 붐을 타고 유럽산 하이엔드 제품이 그 어느 해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았다. 반면 원룸 및 공용 공간에 납품되는 중국산 저가형 제품의 수요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 중앙에 놓인 국내 욕실자재 업체들은 일반 소비자의 심미안을 자극하는 리모델링 패키지의 개발을 통해 매출 실적을 견인하며 저마다의 승부수를 띄웠다. 이와 함께 IT 및 IoT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여 SF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스마트 주거 공간과 욕실이 눈앞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식지 않는 인기, 리모델링 패키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신축 아파트 매입보다 공간 리노베이션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작년부터 큰 두각을 보인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가 올해도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이에 건설사가 쥐고 있던 구매 주도권을 일반 소비자가 넘겨받으면서, 업체들은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 자신만의 욕실을 완성하는 토털 바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올해는 스타일에 국한된 패키지를 넘어, 사용자의 연령, 라이프스타일, 수납 등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제품이 주를 이뤘다.
특히 패키지의 1일 시공으로 주목받은 한샘바스는 스파, 운동, 미용 등 생활패턴에 따라 공간 설계가 가능한 리모델링 패키지 ‘HI-BATH EURO’ 의 세부 플랜을 출시했다. 또한 화장대와 세면대를 하나로 구성한 올인원 시스템의 욕실가구에 집중해 수납과 동선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공간을 제안했다. 한편 대림바스는 핑크 베이지, 골드펄 바이올렛, 우드톤을 주조로 세련된 미감을 자랑하는 ‘린느 시리즈’ 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시리즈는 컬러 이외에도 폭넓은 수납장 구성을 갖춰 만족도가 높았다.
로얄앤컴퍼니(주)
“단순히 단품 위주로 판매하기보다, 클라이언트의 취향과 환경조건, 기능에 따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패키지를 다양하게 내놓을 계획이다. 즉, 욕실 제품이 아닌 욕실을 판매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유명 디자인 그룹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주거뿐만 아니라 공공장소의 화장실 패키지를 개발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유니버셜한 디자인
가장 사적이면서도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해 공적인 공간으로 자리하는 욕실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알맞은 설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공공시설의 인테리어 역시 재조명되고 있는 요즘, 어느 누가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는 유니버셜한 디자인이 욕실에 접목되기 시작했다. 이는 수직에서 수평적 구조로 변화하는 시대상과 미니멀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명시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회적 흐름과도 맞닿아있다. “미니멀리즘 라이프 트렌드가 생활방식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 내 제품의 외형까지 바꾸고 있다” 며 “제품 본연의 기능을 강조하고, 거추장스러운 장식을 덜어낸 디자인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다” 고 답한 JOEYFORLIFE와의 인터뷰처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통해 남녀노소,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직관적인 사용을 유도하는 제품이 시장 내 하나의 큰 흐름을 형성했다.
hansgrohe
“2006년 업계 최초로 Select Button 기술을 핸드샤워기에 적용했으며, 현재는 세면 및 주방 수전 그리고 다양한 샤워 제품 라인에 기술을 접목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Select Button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라도 쉽고 간편하게 제품을 작동할 수 있다는 것으로, 특히 샤워믹서 ‘ShowerSelect’ 는 버튼을 심볼화해 희망하는 스프레이를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대림바스
“수전 일체형 세면기 ‘CL-1300’ 은 세면기 측면에 핸드샤워기를 거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제품은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연구해 개발한 것으로, 1인 가구의 좁은 욕실에서도 뛰어난 공간 활용도를 보일 뿐만 아니라 욕실 청소 및 세족이 용이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도 사용하기 쉽게 디자인되었다.
New Kid! 기술 집약적 욕실
배관 문제나 까다로운 설비를 이유로, 다른 공간의 건축자재에 비해 교체주기가 긴 욕실분야는 미래지향적 태도로 제품을 디자인한다. 최근에는 늘 욕실자재에서 대두되었던 절수, 친환경 문제 등을 높은 기술력으로 현명하게 대처하는 면모를 보이며, 주거환경에 새롭게 떠오른 키워드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제품이 업계의 흐름을 뒤흔들고 있다. 이는 위생 기능에만 몰두했던 시절에서 벗어나 주거공간 내 휴식처로 자리매김한 욕실의 또다른 기능적 측면이 새로운 화두가 된 것이다.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 검색이나 손쉬운 기기 조절, 음악 및 영상 등의 기능을 지녀 사용자의 안락한 휴식에 공조한다.
JOEYFORLIFE
“간결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보다 스마트한 기능을 지닌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디지털 수전 ‘D-TOUCH’ 에 이어, IoT 기술이 접목된 수전과 샤워기로 욕실이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웰빙 공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KOHLER
“A.I(인공지능)이 최근 화두로 떠오르면서, 주거환경 또한 스마트한 기능을 겸비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 미러 캐비닛 ‘touch me’ 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21.6 인치의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시간, 날씨, 달력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업체는 사물인터넷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양변기, 욕조, 샤워시스템, 미러 캐비닛 등을 서로 연동해 조명, 히터, 물의 온도 등을 한 번에 컨트롤 할 수 있는 스마트한 욕실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TOTO
“친환경, 절수, 사용자의 편의성에 포커스를 맞춰 제품을 개발 중이다. 업체의 절수 기술인 Aerial Shower 기술은 샤워헤드로 흡입된 공기를 물방울에 주입해 절수효과와 함께, 풍부하고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선사한다. 또한 일체형 양변기 ‘NEOREST EX α’ , ‘NEOREST AH’ , 비데 ‘TCF4731K’ 는 수돗물을 전기로 분해해 생성한 항균성 액체 차아염소산을 위생도기에 분사하는 E-WATER 기능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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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유승현
도움글 대림바스, 로얄앤컴퍼니(주), 한샘바스, hansgrohe, JOEYFORLIFE, KOHLER, TOTO
위례, 동탄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쏟아져 나오는 아파트 물량과 함께, 최근 한 세대 당 2개의 욕실 설치가 보편화되면서 욕실자재 시장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커졌다는 것이 범론이다. 그럼에도 업체들은 대규모의 수주가 이뤄지던 건설사와의 긴밀한 관계에서 벗어나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다양하게 찾아 나섰다. 디자인 또한 하얀색 세라믹 도기 일색의 획일화된 디자인을 지양해 컬러나 소재의 폭이 넓어지고 수납이나 청소 등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 주를 이룬다. 특히 지난 9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CERSAIE 2016에서 찾아볼 수 있듯 남녀노소 모두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간결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었다.한편 올해는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의 붐을 타고 유럽산 하이엔드 제품이 그 어느 해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았다. 반면 원룸 및 공용 공간에 납품되는 중국산 저가형 제품의 수요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 중앙에 놓인 국내 욕실자재 업체들은 일반 소비자의 심미안을 자극하는 리모델링 패키지의 개발을 통해 매출 실적을 견인하며 저마다의 승부수를 띄웠다. 이와 함께 IT 및 IoT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여 SF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스마트 주거 공간과 욕실이 눈앞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식지 않는 인기, 리모델링 패키지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신축 아파트 매입보다 공간 리노베이션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작년부터 큰 두각을 보인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가 올해도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이에 건설사가 쥐고 있던 구매 주도권을 일반 소비자가 넘겨받으면서, 업체들은 고객의 세분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 자신만의 욕실을 완성하는 토털 바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올해는 스타일에 국한된 패키지를 넘어, 사용자의 연령, 라이프스타일, 수납 등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제품이 주를 이뤘다.
특히 패키지의 1일 시공으로 주목받은 한샘바스는 스파, 운동, 미용 등 생활패턴에 따라 공간 설계가 가능한 리모델링 패키지 ‘HI-BATH EURO’ 의 세부 플랜을 출시했다. 또한 화장대와 세면대를 하나로 구성한 올인원 시스템의 욕실가구에 집중해 수납과 동선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공간을 제안했다. 한편 대림바스는 핑크 베이지, 골드펄 바이올렛, 우드톤을 주조로 세련된 미감을 자랑하는 ‘린느 시리즈’ 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시리즈는 컬러 이외에도 폭넓은 수납장 구성을 갖춰 만족도가 높았다.
로얄앤컴퍼니(주)
“단순히 단품 위주로 판매하기보다, 클라이언트의 취향과 환경조건, 기능에 따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패키지를 다양하게 내놓을 계획이다. 즉, 욕실 제품이 아닌 욕실을 판매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유명 디자인 그룹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주거뿐만 아니라 공공장소의 화장실 패키지를 개발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유니버셜한 디자인가장 사적이면서도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해 공적인 공간으로 자리하는 욕실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알맞은 설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공공시설의 인테리어 역시 재조명되고 있는 요즘, 어느 누가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는 유니버셜한 디자인이 욕실에 접목되기 시작했다. 이는 수직에서 수평적 구조로 변화하는 시대상과 미니멀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명시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회적 흐름과도 맞닿아있다. “미니멀리즘 라이프 트렌드가 생활방식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 내 제품의 외형까지 바꾸고 있다” 며 “제품 본연의 기능을 강조하고, 거추장스러운 장식을 덜어낸 디자인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다” 고 답한 JOEYFORLIFE와의 인터뷰처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통해 남녀노소,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직관적인 사용을 유도하는 제품이 시장 내 하나의 큰 흐름을 형성했다.
hansgrohe
“2006년 업계 최초로 Select Button 기술을 핸드샤워기에 적용했으며, 현재는 세면 및 주방 수전 그리고 다양한 샤워 제품 라인에 기술을 접목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Select Button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라도 쉽고 간편하게 제품을 작동할 수 있다는 것으로, 특히 샤워믹서 ‘ShowerSelect’ 는 버튼을 심볼화해 희망하는 스프레이를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대림바스
“수전 일체형 세면기 ‘CL-1300’ 은 세면기 측면에 핸드샤워기를 거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제품은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연구해 개발한 것으로, 1인 가구의 좁은 욕실에서도 뛰어난 공간 활용도를 보일 뿐만 아니라 욕실 청소 및 세족이 용이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도 사용하기 쉽게 디자인되었다.
New Kid! 기술 집약적 욕실배관 문제나 까다로운 설비를 이유로, 다른 공간의 건축자재에 비해 교체주기가 긴 욕실분야는 미래지향적 태도로 제품을 디자인한다. 최근에는 늘 욕실자재에서 대두되었던 절수, 친환경 문제 등을 높은 기술력으로 현명하게 대처하는 면모를 보이며, 주거환경에 새롭게 떠오른 키워드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제품이 업계의 흐름을 뒤흔들고 있다. 이는 위생 기능에만 몰두했던 시절에서 벗어나 주거공간 내 휴식처로 자리매김한 욕실의 또다른 기능적 측면이 새로운 화두가 된 것이다.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 검색이나 손쉬운 기기 조절, 음악 및 영상 등의 기능을 지녀 사용자의 안락한 휴식에 공조한다.
JOEYFORLIFE
“간결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보다 스마트한 기능을 지닌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디지털 수전 ‘D-TOUCH’ 에 이어, IoT 기술이 접목된 수전과 샤워기로 욕실이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웰빙 공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KOHLER
“A.I(인공지능)이 최근 화두로 떠오르면서, 주거환경 또한 스마트한 기능을 겸비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 미러 캐비닛 ‘touch me’ 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21.6 인치의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시간, 날씨, 달력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업체는 사물인터넷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양변기, 욕조, 샤워시스템, 미러 캐비닛 등을 서로 연동해 조명, 히터, 물의 온도 등을 한 번에 컨트롤 할 수 있는 스마트한 욕실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TOTO
“친환경, 절수, 사용자의 편의성에 포커스를 맞춰 제품을 개발 중이다. 업체의 절수 기술인 Aerial Shower 기술은 샤워헤드로 흡입된 공기를 물방울에 주입해 절수효과와 함께, 풍부하고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선사한다. 또한 일체형 양변기 ‘NEOREST EX α’ , ‘NEOREST AH’ , 비데 ‘TCF4731K’ 는 수돗물을 전기로 분해해 생성한 항균성 액체 차아염소산을 위생도기에 분사하는 E-WATER 기능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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