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y Sweet Home(3) 고요한 숨결, 빛과 여백으로 빚어낸 따스함 - 송도 힐스테이트 50평 (2025.12)

고요한 숨결, 빛과 여백으로 빚어낸 따스함

송도 힐스테이트 50평


현대 도시의 바쁜 삶 속에서 집은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고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 ‘고요한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 송도 힐스테이트 50평 리모델링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여백의 온기와 감성적인 균형을 담은 주거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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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수미가디자인·성민기, 정은솔

시공 / 수미가디자인

위치 / 인천광역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90

면적 / 165.29㎡(50평)

마감 / 천장-페인트 I 벽체-페인트, 벽지, 레놀릿필름 I 바닥-포셀린 타일, 원목마루

사진 / 김정규


프로젝트는 ‘단순함 속의 깊이’를 주제로 도시의 일상 속에서도 편안함과 감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전체적인 톤은 밝은 그레이와 샌드 오크를 중심으로 강한 대비나 화려한 색채 대신 소재 고유의 질감과 자연광에 집중했다. 이는 공간에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서정적 깊이를 부여하며,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편안함을 지향한 디자인 철학의 결과다.

공용부 벽면에는 이탈리아 발페인트(Valpaint)의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했다. 발페인트 특유의 미세한 질감은 빛에 따라 달리 반응하며 은은한 명암의 변화를 만들어 공간의 감각적인 완성도를 높인다. 바닥은 매트한 포셀린 타일로 마감해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고, 라인 간접조명과 마그네틱 레일 조명을 통해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빛의 농도와 방향을 정교하게 조율했다. 빛의 설계를 중심으로 한 구성은 공간의 리듬을 만들어내며, 집이 마치 하루의 온도에 맞춰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자연스러움을 전한다. 구조적으로는 현관과 주방 사이의 벽체를 확장하고 불필요한 동선을 최소화해 효율적인 생활 동선을 완성했다. 동시에 수납 기능을 강화한 작은 팬트리를 새로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기존 세 개였던 방을 네 개의 개별 공간으로 재구성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구분한 점도 특징이다.

6badef2710f92.jpeg현관은 바리솔 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중문을 지나면 키 큰 수납장과 서랍장이 비대칭적 균형으로 배치되어 리듬감을 준다. 중간 공간은 의도적으로 비워두어 시각적인 여백과 여유를 확보했다. 레놀릿(Lenolit) 샌드링햄 오크 그레이 필름으로 마감한 서랍장은 따뜻한 질감과 단정한 질감을 구현하며, 도장 마감 벽면과 조화를 이루어 절제된 첫인상을 완성한다.

12ce6dddd5f52.jpeg21a73c4d7b271.jpeg거실은 ‘여백의 미’를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빔프로젝터 사용을 고려해 기존 TV월을 철거한 뒤 구조를 반전시켜 유연한 미디어 공간으로 구성했다. 덕분에 거실은 아늑한 홈 시네마이자 작은 갤러리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부드러운 패브릭 소파와 낮은 테이블, 절제된 라인의 가구들이 공간의 흐름을 가로막지 않으면서도 생활의 여유를 담아낸다. 벽면에는 발페인트 메테로레(Meteore) 질감을 더해 깊이를 주고, 코너에 포인트로 배치한 오렌지빛의 아르테미데(Artemide) 조명은 생기를 불어넣는다.

100fbad2276ec.jpeg주방과 다이닝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공간이다. 기존 보조주방을 확장하고 실외기실 문을 이동시켜 세탁실을 확보한 뒤, 시야가 시원하게 열리는 긴 대면형 주방으로 구성했다. 팔멕(Falmec) 후드 일체형 쿡탑을 적용해 상부 시야를 확보했으며, 요리 중에도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완성했다. 상판에는 트래버틴 세라믹을 사용해 부드럽고 단단한 질감을 구현했고, 소재 본연의 결이 공간에 은근한 깊이를 더한다. 특히 주방의 중심에는 투명, 크롬, 브론즈톤의 유리 구체가 조합된 로데스(Rhodes) 펜던트 조명이 자리한다. 비눗방울처럼 떠 있는 유려한 형태가 공간의 공기를 유연하게 흔들며, 주방과 식탁의 경계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빛의 중심’ 역할을 한다. 식탁 상부에 배치된 간접조명은 로데스 조명과 조응하며 시간대별로 다른 표정을 만들어내는데, 빛의 층이 겹치면서 식사와 대화가 함께 머무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장면이 완성된다. 7a26a949826db.jpeg한편, 냉장고 자리를 재구성해 만든 홈바는 브론즈 거울과 매립 조명으로 마감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거실과 주방의 풍경이 은은히 반사되며, 낮에는 부드러운 빛으로, 밤에는 깊은 색감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전환한다. 주방에서는 일상의 여유와 온기가, 현관에서는 벽체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절제된 디자인이 느껴져 기능과 미학이 균형을 이루는 포인트가 된다.

4848fe773cffd.jpeg안방은 ‘쉼’이라는 본질에 집중해 설계되었다. 절반 높이의 가벽으로 침실과 화장대 영역을 나누고, 상부에는 브론즈 유리를 더해 개방감과 분리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가벽과 침대 헤드 벽면, 천장까지 레놀릿 샌드링햄 오크 그레이 필름으로 마감해 따뜻하면서도 도시적인 질감의 조화를 표현했다. 이 질감은 시각적인 안정감은 물론 편안함을 더해 숙면과 휴식의 질을 높인다.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과 골드 마그네틱 조명, 간접조명은 안방을 개인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주며, 오픈형 책 선반은 공간에 여유로운 균형감을 더한다.

6e9ecf87dd613.jpegd221b529c6d30.jpeg드레스룸과 욕실은 실용적인 동선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재배치했다. 브론즈 사틴 유리 양개형 중문을 설치해 빛이 부드럽게 통과하면서도 프라이버시는 유지되고, 중문과 수납장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시각적인 길이감을 극대화한다. 샌드톤과 브론즈톤이 조화를 이루어 품격 있는 공간감을 선사하며, 전면부의 그린톤 타일 세면대는 세련된 감각을 더한다. 욕실은 그레이톤 타일과 스탠드형 세면대를 조합해 조형미와 균형 잡힌 분위기를 완성했다.

b3bc8d50b116d.jpegeb6fa7b31ff8a.jpeg복도 중간에는 브론즈 사틴 유리 중문을 중심으로 부부 공간과 자녀 공간을 분리했다. 중문 위로 이어지는 라인 간접조명이 공간의 흐름을따라 부드럽게 확산되어,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연결감 있는 동선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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