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to New Office - 다시, 오피스 (2021.9)

Return to New Office
다시, 오피스

취재 신은지, 한성옥

오랫동안 사무실은 일할 때 당연히 있어야 하는 공간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기업도 직장인도 사무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새로운 관점, 낯선 시대 속에서 업무 공간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을까?

코로나19는 뜻밖에도 업무 환경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사무실이 감염병에 취약한 환경으로 규정되어 여러 기업이 갑자기 재택근무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일부 직군에 한정된 업무 형태였던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이에 적응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홈 오피스가 화두로 떠올라 공간 분리 솔루션이나 주거용 사무 가구에 대한 아이디어가 쏟아지는가 하면 호텔 객실을 업무용으로 제공하는 상품이 출시되고 트렁크를 사무 공간으로 활용한 자동차 계획안이 등장하기도 했다. 기업 역시 재택근무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사무실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공유 오피스를 활용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사무실이라는 공간의 입지까지 흔들리는 듯했다. 산업 구조 변화로 인한 업무 방식 다각화, 유연해진 조직,디지털 기기와 통신 기술 발달 역시 이러한 흐름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사무실을 떠난 기업과 직원의 목소리는 예상보다 다양하게 나타나는 중이다. 재택근무가 편리하다는 의견도 많지만 주거에서 휴식 공간과 업무 공간이 분리되지 않아 업무 효율성은 물론이고 휴식의 질조차 낮아지며 동료 간 소통이 어려워져 업무에 차질을 빚는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이다. 이처럼 새로운 환경은 사무실의 본질과 필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어디서나 일할 수 있지만 직원들이 한데 모여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공간의 힘은 여전히 강력하다. 이제 사무실은 물리적 공간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변화하는 시대 흐름과 첨단 기술을 유연하게 받아들여 대체하기 힘든 장소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서 좌석 구조 변화, 공동 활동 시설 확충 등으로 직원 간 소통을 유도하고 편안한 휴식 시설을 마련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여러 방안을 시도한다. 특히 집처럼 아늑한 휴식 공간을 넘어 울창한 자연 요소, 감각적인 카페, 다양한 운동 시설과 놀이 시설 등을 갖춰 집에서 누릴 수 없는 다채로운 쉼을 선사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나아가 고객과의 접점으로서 상품을 색다른 방식으로 보여주거나 기업 정체성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갖추는데, 이를 통해 직원 역시 자연스럽게 기업 가치를 내재화하게 돼 기업의 미래를 더욱 단단히 다져 나간다.



또 다른 집
Alexander House

Design / Alexander & CO.
Location / Australia
Area / 250㎡
Photograph / Anson Smart

Company Type_인테리어 스튜디오 Alexander & CO.
Office for_인테리어 스튜디오의 쇼룸 역할을 하며 직원이 편안하게 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무실

삶과 일의 관계에 대한 시각은 다양하다. 완벽한 분리를 추구하는가 하면 조화를 지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두 요소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만은 명확하다. 삶과 일이 긍정적으로 어우러지도록 사무실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공간인 집을 닮아간다. 안락한 소파를 배치해 거실 같은 휴식 공간을 연출하고 사무 가구에 부드러운 패브릭, 화사한 색 등 가정용 가구의 디자인을 적용하며 직원의 긴장감을 완화하고 직장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것이다.

호주의 Alexander House는 인테리어 스튜디오 Alexander & CO.의 사무실로 업무 공간의 틀을 깨고 이상적인 집의 모습을 구현해 주목할 만하다. 단독주택을 활용한 이 사무실은 직원들이 아늑하고 친밀한 분위기에서 일하는 공간인 동시에 스튜디오의 디자인 스타일과 지향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쇼룸 역할도 한다. 안뜰, 주방, 거실, 침실, 욕실 등 일반 주거의 구성을 고스란히 살려 직원과 고객이 자유롭게 오가며 소통하도록 했으며 메자닌과 지하 공간 등에 개인 업무석, 자료실, 회의실을 마련해 업무 능률을 향상한다. 특히 1층의 안뜰과 주방, 카페 겸 다이닝, 거실은 개방적으로 구성해 다인원 모임을 지원하며 위층에 아늑한 침실을 준비하고 사우나, 수영장 등을 갖춰 직원이 일하는 틈틈이 스트레스를 풀게 했다. 내부는 목재, 벽돌, 콘크리트, 석고, 황동 등 뚜렷한 물성을 지닌 소재를 조합해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인상을 자아내고 지역 장인과 협업한 가구와 소품으로 예술적 감성을 더했다. 더불어 안뜰에 건축 폐기물로 제작한 실외 가구를 두고 재활용 도자기로 만든 식기를 사용해 지속 가능성을 지향하는 스튜디오의 이념을 자연스럽게 전한다.

Focus on
홈 파티를 열 듯 사람을 모으는 오피스
1층은 층고를 높이고 영역 간 경계를 완화해 개방적으로 구성했다. 주방을 중심으로 안뜰, 카페 겸 다이닝, 거실까지 공간이 이어져 직원과 고객이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다 함께 모여 여러 활동을 하기도 한다. 주방의 분홍색 콘크리트 테이블이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 공간을 시각적으로 응집한다. 한편 안뜰에는 기존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온 폐기물로 만든 실외 가구가 있어 지속 가능성을 지향하는 스튜디오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예술이 된 기업 정체성
Siersema

Design / Beyond Space
Location / Amsterdam, Netherlands
Area / 150㎡
Photograph / Peter Tijhuis

Company Type_패브릭 전문 스튜디오 Siersema
Office for_커튼을 신비로운 형상으로 레이어드해 스튜디오 정체성을 예술로 승화한 오피스

물리적인 사무 공간의 역할은 기능만이 다가 아니다. 기업 정체성을 극적으로 가시화해 고객과 직원의 마음 깊숙이 다가가는 대체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한다. 회사의 얼굴로서 아이덴티티와 가치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언어적 설명을 뛰어넘어 오감을 토대로 고객과 소통을 유도한다. 직원 역시 정체성이 뚜렷이 깃든 공간에서 업무를 진행함으로써 소속감을 자연스럽게 고취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일관된 디자인을 제공하던 공유 오피스까지 커스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기업 정체성에 유념하는 모습을 보인다. Beyond Space가 디자인한 패브릭 전문 스튜디오 Siersema의 오피스는 기업 특성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쇼룸과 사무 공간을 겸한다. 클라이언트는 한정된 영역에 자사 정체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길 원했는데, 디자이너는 패브릭 자체에 주목해 반투명한 물빛 커튼으로 전체 공간의 윤곽을 잡았다. 이는 오피스가 자리한 암스테르담 강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공간의 스토리텔링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방문객을 맞이하는 중앙 공용 공간을 기점으로 작업실, 회의 영역 등 사무 공간이 마치 수면에 파동이 퍼지듯 자연스러운 구조로 자리한다. 벽 대신 투명하고 하늘거리는 소재의 푸른빛 커튼을 켜켜이 레이어드해 내부를 구획하면서 회사 특성을 부각했다. 나아가 동굴처럼 둥근 구조를 조성해 편안하고 아늑하면서도 업무에 몰입할 수 있게 했으며 커튼 하단은 개방적으로 절개해 답답하지 않다. 그 결과 각 영역은 서로 긴밀한 연결성을 지니는 동시에 적절한 거리를 두게됐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천이 겹쳐지거나 간격이 멀어져 시야의 밀도도 다채롭다.

Focus on
스튜디오의 상징, 패브릭의 물결
총 1km에 달하는 패브릭으로 콘셉트를 과감하게 표현했다. 천장에 매달린 부드럽고 반투명한 패브릭이 엄격할 정도로 동일한 간격을 두고 이어져 공간을 조각한 듯 안정적으로 연출한다.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에서도 패브릭 스튜디오의 장인 정신을 읽을 수 있는데, 레이저컷을 사용해 마모를 최소화했으며 천 가닥을 연결하는 이중 솔기까지 섬세한 디테일을 살린 것이다. 이처럼 스튜디오 강점을 환상적인 방식으로 소개해 고객과 직원에게 정체성을 각인한다.



멈추지 않는 공간
Milkman HQ

Design / studio wok
Location / Verona, Italy
Photograph / Federico Villa studio

Company Type_디지털 스타트업 Milkman
Office for_유동적이고 다이내믹한 구조와 러프하고 간편한 미감을 갖춘 합리적인 오피스

틀에 꼭 맞춘 경직된 공간은 그 안에 머무는 이들의 사고의 폭까지 한정한다. 특히 일정한 규칙에 따라 운영되는 오피스일수록 공간에 통제당하는 것이 아니라 유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감각을 심는 것이 중요하며, 평등한 관계 아래 자유로운 행동을 유발하도록 계획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 간편하게 모습을 변형하는 구조는 작업의 능동성과 창의성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활동, 건강한 조직 문화를 이끌 수 있다. 특히 이처럼 유연한 구조에 알맞은 가벼운 소재와 형태를 접목하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업체 Milkman의 오피스는 기업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반영해 자유롭고 역동적인 모습을 자랑한다. 사업 개발과 인적 자원에 투자를 집중하는 창업 철학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최대한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축한 것이다. 설계를 진행한 studio wok은 러프한 구조 아래 참신한 디자인을 극대화하면서 스타트업의 유연하고 실험적인 환경을 받아들이는 유동적 오피스를 제안했다. 공간은 2개 층으로 나뉘는데 내부를 활짝 열고 맞춤형 파티션과 커튼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구획했다. 개인 업무 공간, 회의 영역, 휴식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비공식 영역이 번갈아 배치돼 동선 역시 열려 있다. 특히 다채로운 구조를 우드 합판, 폴리카보네이트, 패브릭 등 가볍고 러프한 소재로 구현해 특유의 창의적인 공간감을 부각한 점이 인상적이다. 1층에는 오목하게 굽은 벽이 영역을 부드럽게 가르는데, 밝은 우드에 반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를 조합함으로써 공간을 산뜻하게 매만졌다. 속이 비치는 패널 너머 식물을 줄지어 세워 정원을 만들고 인쇄 영역과 전화 부스를 마련해 디자인과 기능을 적절히 통합했다. 2층은 박공지붕으로 색다른 공간감이 느껴지는 가운데 넓은 중앙 영역에 모바일 플랫폼을 설치해 다양한 행동을 포용한다. 아울러 포근한 패브릭 요소를 강조하고 커튼을 적극 활용해 편안하면서도 활동성이 뛰어나다.

Focus on
정의할 수 없는 공간
얇고 산뜻한 우드 패널로 계단형 구조물을 만들어 완성한 2층 모바일 플랫폼. 위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여러 이벤트나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진행하는 데 적합하다. 바닥은 청록과 회색이 번갈아 오가는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더욱 톡톡 튀는 감성을 표현했으며, 다른 사무 공간은 커튼으로 구획해 편리한 개폐감 조절과 음향 제어 효과를 의도했다.



오피스가 품은 작은 생태계
Micro Tropicality, RAD+ar HQ

Design / RAD+ar (Research Artistic Design +Architecture)·Antonius Richard
Location / Jakarta, Indonesia
Area / 450㎡
Photograph / William Sutanto

Company Type_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RAD+ar
Office for_토착 열대 건축을 탐구해 기후 맞춤형 디자인을 받아 들이고 자연과 마주한 오피스

인간의 마음까지 푸르고 싱그럽게 가꾸는 자연의 생명력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특히 지금 오피스는 새로운 맥락에서 자연을 받아들이고 있다. 팬데믹 이후 안전한 환경과 신선한 공기의 중요성을 체감한 사람들에게 풍부한 자연 요소는 일터로 돌아오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 집중력 향상, 활력 증진 등의 효과로 업무 과정을 리프레시하며, 특히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인체에 피로감이 누적되기 쉬운 현대 업무 환경에도 완벽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RAD+ar은 사이트가 간직한 환경적 특성을 면밀하게 고려해 자사 오피스 Micro Tropicality를 완성했다. 온도, 습도, 바람, 채광, 강수량 등 열대 기후 요소의 균형을 잡아 자연을 쾌적하게 만끽하는 공간이 탄생했으며 그 과정에서 토착 열대 건축을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더욱 가치 있다. 건축과 주변 자연, 지역의 관계성을 토대로 환경 오염과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는 미래 기후 디자인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건축가 집단으로서 다채로운 디자인을 실험하며 스튜디오 방향성을 성장시키는 계기로 삼았다. 강렬한 열대 기후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공간은 다층적인 파사드를 형성한다. 먼저 극적인 각도의 지붕은 폭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접근한 것인데, 전통 방식에서 나아가 전체 관개를 고려해 많은 물을 흡수하고 천천히 방출하는 방식으로 부하를 줄였다. 아울러 공간을 적절히 개방하면서도 채광과 음영을 조율해 쾌적한 환경을 만든 점에 주목할 만하다. 압도적인 깊이로 빛을 끌어들이는 수직 개구부를 도입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스케일의 창과 보이드를 계획하되 기능과 미학을 통합하는 데 힘썼다. 이로써 완성된 내부는 2층을 터 널찍한 박공지붕 아래 풍부한 빛과 바람을 머금어 하나의 거대한 정원 같다. 내부와 넓은 테라스가 완전히 이어지며 경계를 해체하고, 벽 대신 풍성한 식물을 들여 자유와 휴식, 웰빙을 충족하는 오피스가 됐다.

Focus on
자연을 엮어 만든 오피스
길고 높은 내부 구조가 부드러운 빛으로 가득 채워졌다. 천장을 따라 낸 긴 개구부와 자유로운 형태로 흩어진 작은 창, 그리고 측면 곳곳에 개방감을 부여하는 열린 공간을 마련해 인공조명을 최소화했음에도 밝고 쾌적하다. 아울러 조도를 유지하면서 적절한 그늘을 조성하고 바람을 내부로 향하게 해 편안하고 한적한 분위기다. 2층 벽, 계단 등을 최대한 비워내 공간 전체에 자연 요소가 순환한다.



먹고 놀고 일하라
Jägermeister Headquarter

Design / studio aisslinger
Location / Jägermeisterstraße 7-15, 38296 Wolfenbüttel, Germany
Area / 530㎡
Photograph / alexander ludwig obst, marion schmieding

Company Type_주류 회사 Jägermeister
Office for_직원들이 유영하듯 자유롭게 공간을 누비며 소통하고 놀고 일하는 사무실

일과 회사라는 단어를 들으면 의자에 앉아 서류를 보는 모습만 떠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다원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일로 향하는 길 또한 여러 갈래로 나뉜다. 특히 예전에는 일에서 배제되던 휴식과 유희가 중요한 업무 환경 요소로 떠오른 점이 흥미롭다. 낯선 분야의 산업이 부상해 사회가 급변하고 단순 업무는 컴퓨터를 비롯한 기계로 대체 가능해지면서 창의성과 혁신이 기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아 이러한 경향이 점점 확산된다. 여러 기업들이 알록달록한 색, 농구 코트나 탁구대, 오락 기기 등 유희 요소를 활용해 즐거운 사무실을 조성하는데, 직원들이 긴장을 완화할 뿐 아니라 다른 직원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유대감을 쌓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Save The Night’ 을 모토로 건강한 밤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독일 주류 회사 Jägermeister 본사가 기존의 사무실 구조를 완전히 전복해 직원들의 놀이터로 거듭났다. 다양한 활동과 소통을 유도하는 구조에 놀이 요소와 휴식 공간을 접목해 활기차고 유연한 업무 환경을 제안하는데 선명한 그린과 오렌지 컬러로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이끌어내면서 식물로 싱그러운 기운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도 사무용 책상과 의자로 구성된 업무 공간을 과감하게 배제해 기존의 사무실과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이다. 업무 전용 공간을 걷어낸 사무실은 회의실을 비롯한 최소한의 구획만 남기고 공간을 모두 터 개방적인 바탕을 마련한 뒤 다양한 시설과 좌석을 배치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하도록 유도했다. 좌석은 여러 사람이 둘러 앉을 수 있는 원형 소파, 친밀한 교류를 위한 소규모 좌석 외에 창가석, 대형 탁자석, 1인 소파 등이 분산돼 있어 업무 방식을 다변화하고 구성원 간의 교류를 촉진한다. 직원들이 함께 공을 던지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간이 농구 코트도 눈에 띈다. 거울 벽체를 세우고 부드러운 바닥재를 깔아 영역을 분리했는데 거울에 짙은 주황색을 입혀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농구 코트 뒤편으로는 격자형 선반 가득 화분을 채우고 행잉 식물을 걸어 작은 숲을 연상시키는 휴식 공간이 자리하며 푹신한 소파, 해먹, 그네 등이 있어 조용하고 편안하게 숨을 고를 수 있다.

Focus on
놀이, 회사의 중심이 되다
사무실 가운데 농구 코트를 마련해 직원들이 오가며 가볍게 공을 던지도록 했다. 농구를 하는 동안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도 하고 다른 직원들과 팀워크를 다질 수도 있어 업무의 원동력이 된다. 주황색 거울 벽체를 계단식으로 겹쳐 세워 이색적인 이미지를 선사할 뿐 아니라 휴식 공간을 시각적으로 분리해주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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