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y Sweet Home(7) 여백 속 온기를 담다 - 도곡동 도곡렉슬아파트 (2025.12)

여백 속 온기를 담다

도곡동 도곡렉슬아파트


유온디자인이 진행한 도곡렉슬아파트 리모델링은 절제된 미니멀리즘과 포근한 온기를 조화롭게 담아낸 프로젝트다. 간결한 선과 자연스러운 질감, 그리고 은은한 색채를 조화롭게 배치해 단조롭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

디자인 / (주)유온디자인·이지수

시공 / (주)유온디자인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221

면적 / 167㎡(50평)

마감 / 천장-벽지 I  벽체-인테리어필름, 벽지 I 바닥-원목마루

사진 / 민그래퍼(mingrapher)


공용 공간은 내구성이 뛰어난 도배지로 마감하여, 몰딩과 걸레받이를 과감히 삭제해 깔끔하면서도 맑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세부적인 조명과 소재의 질감은 공간에 깊이를 더하고, 어느 한 곳 치우치지 않게 균형감과 통일성을 유지한다. 단정함을 유지하면서도 감각적인 포인트를 살려 여백을 충분히 남긴 설계는 공간 곳곳에 숨결과 여유를 불어 넣는다.

주방은 발코니를 확장해 넉넉한 공간감을 확보했고, 보조주방과 세탁실 등 실용적인 영역을 최소화해 깔끔한 인상을 유지했다.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주방 정면에 홈바를 구성하고, 펜던트 조명으로 세련된 포인트를 더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액자 속 하나의 장면처럼 균형과 조화가 느껴진다. 벽체는 인테리어필름 마감으로 내구성을 높이면서 전체 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테일을 완성했다.

거실은 마그네틱 레일 조명을 사용해 공간의 흐름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수평으로 이어지는 조명 라인이 시각적인 정돈감을 주며, 천장에 은은하게 번지는 간접조명이 공간을 부드럽게 감싼다. 전체적으로 톤을 맞춘 가구와 커튼이 색의 맥락을 자연스레 이어주어, 공간 전반에 차분하면서도 균형 잡힌 분위기를 완성한다.

욕실은 주거 전반의 톤과 흐름을 잇기 위해 따뜻한 색감과 자연스러운 질감의 타일을 선택했다. 부드럽게 흐르는 실루엣의 프리스탠딩 세면대를 중심에 두어 포인트를 주고, 샤워부스에는 브론즈 톤 유리를 적용해 일관된 분위기를 유지했다. 샤워 공간에 매입된 브론즈 거울은 실용성과 디자인적 완성도를 동시에 더한다. 현관은 전체 톤을 한층 깔끔하게 통일하되, 차가운 인상을 피하기 위해 우드톤 칸살 중문을 설치했다. 매립형 거울을 적용해 매끄럽고 세련된 입구를 완성하고, 간접조명으로 은은한 따스함을 더했다. 안방은 절제된 형태미를 살려 간결하게 구성했다. 주방 상판과 화장대 상판을 동일한 소재로 마감해 시각적 연속성을 높였으며, 다른 방들도 공간의 톤에 맞춘 제작 가구로 단정하게 꾸몄다. 전체 주거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도 각 공간이 가진 역할과 여운을 담았다.

소재와 색의 선택에서도 유온디자인의 감각이 드러난다. 옹이가 살아 있는 원목마루는 공간에 깊이감을 더하고, 포근한 색감의 도배지는 부드럽게 빛을 머금어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가구의 톤을 전체적으로 맞춰 정돈된 인상을 주면서도 자연스러운 결이 공간에 편안한 리듬을 더하며, 주방에는 트래버틴 질감의 세라믹 마감을 적용해 전체 톤과 조화를 이룬다. 깔끔한 구성 속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도록 은은한 미색의 톤을 적용하고, 직선적 구조 사이사이에 곡선의 가구와 조명을 배치해 공간의 흐름을 유연하게 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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