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dle of Creativity, Stage of Innovation
Office Space
에디터 이석현, 장영남
현대 사회에서 오피스는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기업의 정체성과 문화를 대변하는 상징적 존재가 되었다. 획일화된 칸막이와 무미건조한 회색 톤의 사무실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날의 선도적인 기업들은 직원들의 창의성을 자극하고, 협업을 촉진하며, 회사의 가치관을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혁신적인 오피스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 테마에서는 독특한 디자인 철학과 혁신적인 공간 활용으로 주목받는 5개의 오피스를 소개한다. 각각의 공간은 회사의 비전과 미션을 반영하며, 직원들에게 영감을 주는 환경을 제공한다. 자연과 테크놀로지의 조화, 예술적 감성의 융합, 유연한 공간 활용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탄생한 이 오피스들은 미래 업무 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각각의 오피스는 각자의 방식으로 일하는 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업무 환경이 어떻게 기업 문화와 직원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단순히 아름답고 독특한 디자인을 넘어, 이 공간들은 직원들의 웰빙, 생산성, 창의성을 고려한 세심한 계획의 결과물이다.
오! 임스
The Eames Institute of Infinite Curiosity
에디터 장영남
레이와 찰스 임스는 20세기 중반을 대표하는 미국의 산업 디자이너 부부이다. 혁신적인 가구 디자인과 건축은 오늘날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사랑받고 있다. 임스 부부의 디자인 천재성을 반영한 업무 공간, 그리고 4만 개에 이르는 임스 부부의 방대한 디자인 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첫 아카이브가 캘리포니아 리치몬드에 마련되어 화제이다.
Location / 캘리포니아, 미국
Photograph / The Eames Institute of Infinite Curiosity
임스 인스티튜트 오브 인피니트 큐리오시티(Eames Institute of Infinite Curiosity, 이하 임스 연구소)가 4만 개에 이르는 임스의 컬렉션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캘리포니아 리치몬드에 둥지를 튼 임스 연구소는 캘리포니아 베니스 임스 오피스(Eames Office)에 있던 다수의 컬렉션을 처음으로 한 지붕 아래 모으고, 큐레이션과 전시행사를 개최하는 등 임스 부부의 작품을 세계인과 공유하는 새로운 기회를 갖는다. 임스 연구소는 2022년 3월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오프라인 전시물, 디지털 플랫폼, 인쇄물 출판물 등을 통해 임스 부부의 유산을 널리 알림으로써 대중에게 디자인 실천의 영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스 연구소는 의료기기 제조에 사용되었던 건물을 전면 개조하고 조직의 본사와 아카이브를 마련했다. 1997년 캘리포니아 건축가 짐 제닝스(Jim Jennings)가 설계한 이 건물은 톱니 모양의 외관이 특징이다. 앞쪽에 자리 잡은 건물 로비가 고속도로 진입로 사이에 자리 잡은 부지 형태에 따라 쐐기 모양으로 유리에 덮여 있었다. 임스 연구소 내부 디자인 팀은 제닝스의 설계가 지닌 고유한 가치를 존중하고 건물의 역사를 고려해 구조적 특성과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개조된 사무실은 레이와 찰스 임스의 디자인 천재성을 반영한다. 내부는 노출된 목재 구조와 흰색 벽, 그리고 임스 가구와 임스 특유의 원색 팔레트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임스 가구 외에도 이사무 노치구(Isamu Noguchi)의 조명, 마하람(Maharam)을 위해 알렉산더 지라드(Alexander Girard)가 디자인한 텍스타일, 밀러 놀(Miller Knoll)과 빈티지 허먼 밀러(Herman Miller) 가구가 공간을 가득 채워 모던하면서도 따듯하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사무실은 ‘다학문적(Multi-disciplinary)’ 작업에 맞춰 설계되었는데, 긴 목제 바와 라운지 공간, 밀폐형 및 반밀폐형 공간과 같은 다양한 좌석 배치가 이에 포함된다. 개인과 집단 또는 집중을 요구하는 작업과 협력을 요구하는 작업 등 다양한 업무 활동을 지원하는 사무 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

임스 연구소는 255㎡ 규모의 1층 업무 공간과 445㎡ 규모의 2층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카이브, 선물 가게, 작은 갤러리 등이 건물의 나머지 부분을 차지한다. 아카이브는 갤러리, 컬렉션 센터, 아카이브 스터디 센터로 구성되며, 임스 부부의 광범위한 작품과 소장품을 전시해 방문객들이 그들의 삶과 창작 과정, 디자인 접근 방식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독특한 전시 환경을 전개한다. 주요 전시 품목은 비행기 안정기(1943), 합판 조각(Plywood Sculpture, 1943), 성형 합판 시트(Molded Plywood Seat, 1942), 찰스 임스를 위한 스타인버그 학위(1950) 등이다.
레이와 찰스는 임스 공법을 사용, 합판을 공기역학적인 형태로 성형해 쌓는 방법으로 비행기를 만들었다. 성형 합판 시트는 레이와 찰스가 만든 대형 목재 기계인 카잠(Kazam)의 초기 제품으로, 고무풍선 주머니를 이용해 합판을 곡선 성형했다. 카잠은 임스 부부가 곡선이 강조된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게 한 중요한 기술적 진보였다. 건축을 전공했지만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찰스를 위해 예술가 사울 스타인버그(Saul Steinberg)가 온갖 잡스러운 내용으로 가득 채워서 만든 가짜 학위도 아카이브에 전시되어 있다. 아울러, 임스 아카이브는 대중에게 예약제로 개방하고 있으며, 투어는 수석 큐레이터이자 레이와 찰스 임스의 손녀인 리사 드미트리오스(Llisa Demetrios)가 직접 이끈다.
Phantom Rings, 가상과 현실 사이
S-GAME Office
에디터 이석현
LYCS 건축사무소가 설계한 S-GAME 본사는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신비로운 곡선의 은은한 빛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또 다른 세계의 입구처럼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피스는 S-GAME 게임 세계의 실제 버전으로 형태와 기능에서 높은 수준의 통일성을 보여준다.
Interior·FF&E / LYCS architecture
Location / 베이징, 중국
Area / 1,500㎡
Photographer / Zhu Yumeng(표기 외),Liu Kang Ren
S-GAME은 중국 최고의 모바일 게임 및 오리지널 IP 콘텐츠 개발사로 ‘팬텀 블레이드’ 시리즈는 세대에 걸쳐 성공적으로 출시되었다. S-GAME의 사무 공간은 기업 문화를 외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S-GAME의 게임 세계를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보여준다. 팬텀 블레이드의 배경인 ‘그림자 영역’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사무실은 꿈같은 공간이 현실로 구현되었다. 전체적으로 검은 색조가 강조된 공간은 마치 게임 속 세상에 들어선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사무 공간과 디테일에 걸쳐 다양한 형태와 재질들이 상호작용하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건축 기둥은 게임 세계에서 온 듯한 에너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에너지장이 침입하여 고정된 순간을 포착한 듯한 모습이다. 나무와 금속은 서로 겹치고 층층이 쌓여 서로의 표면을 자르는 형태로 융합되어 있다. 멀리서 보면 차가운 느낌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따뜻한 느낌을 준다. 검은색은 가시광선의 모든 색을 흡수한 결과로 팬텀 블레이드의 주요 색상 톤이기도 하다. 검은색을 기본으로 한 디자인은 일반적인 흰색 스타일의 사무실 공간과 대조를 이룬다. 검은색 바닥, 검은색 벽, 검은색 테이블과 의자. 검은색의 다양한 음영과 재질은 공간에 풍부한 질감과 위계감을 부여하며, 마치 팬텀 블레이드의 게임 세계에 들어온 듯 공간감이 무한히 확장된 것처럼 느껴진다.
입구에는 130~180㎏의 무게를 가진 두 개의 금속 의자가 놓여있는데, 의자는 등받이, 팔걸이, 다리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으며, 물결 모양의 곡선이 무한한 사이클을 연상시킨다. 독창적인 디자인은 공간의 독특한 분위기를 강조하며,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사무실의 핵심 공간인 티 바(Tea Bar)는 사무 공간의 ‘시민 광장’ 역할을 한다. 넓은 계단, 가구 브랜드 본돔(Vondom)의 바 의자, 맞춤 제작한 금속 바, 그리고 다양한 높이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나무 캐노피를 둘러싸며,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혁신의 불꽃을 일으킨다. 사무실 입구에 있는 나무 모양의 캐노피 구조는 전체 사무실 공간에서 가장 ‘상징적인’ 공간으로 게임 속 에너지장이 침투해 고정된 순간이 그대로 표현된 듯하다.
S-GAME 본사 공간은 현실의 제약에서 벗어나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게 한다. 이러한 나무 모양의 캐노피 구조물은 자연스럽게 회의실, 리셉션, 토론 및 휴식 공간과 같은 모임 공간을 형성한다. 회의실은 대형, 중형, 소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맞춤형 검정 그러데이션 유리 파티션을 사용해 마치 유리 거품 안에 펼쳐진 작은 세계들처럼 사무 공간을 환상적인 색감으로 덮었다. 검은 점의 배열로 형성된 그러데이션 효과는 사람의 시점이 투명하고 분리되어 보이도록 한다. 사무실의 끝에 위치한 CEO의 사무실은 순백색으로 꾸며져 있으며, 은빛 카펫, 은색 테이블과 의자, 금속 재질의 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CEO 공간은 바닥부터 전체로 이어지는 자유로운 곡선들이 더해져 독특한 시각적 연속성을 만든다.
게임 세계의 영향은 단순히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공간 내의 모든 요소를 독특한 형태로 변화시켰다. 테이블, 의자, 문 손잡이, 심지어 펜 홀더까지도 각기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며, 공간의 개성을 더욱 강조한다. 이러한 변화는 사무 공간을 더욱 창의적이고 흥미롭게 만들어 직원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디자인팀은 회의 테이블을 직접 설계하고 맞춤 제작했으며, 인조석을 이어 붙이고 연마해 일체감 있는 효과를 만들어 냈다. 넓게 돌출된 테이블 상판은 회의 중 직원들의 다리와 발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의자는 로쉐 보보아(Roche Bobois)의 제품으로 부드러운 곡선 모양과 투명한 소재의 AVA 의자는 사라지는 듯한 느낌과 공간의 성격을 완벽하게 조화시킨다.
지속 가능성과 예술의 조화
OFFICE@27
에디터 이석현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OFFICE@27은 새로운 오피스 타워 27층에 자리하며 도시 스카이라인 을 배경으로 지속 가능성과 예술성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공간을 선보였다.
Architect / Sanjay Puri Architects
Location / 뭄바이, 인도
Area / 371.6㎡
Photographer / Mr. Vinesh Gandhi
OFFICE@27 사무 공간은 건물 개발사인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6개의 개인 오피스, 회의실, 그리고 36명의 직원을 위한 업무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 팔레트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간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대비를 이루고 있다. 개인 사무 공간은 외곽을 따라 배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개방형 업무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OFFICE@27 내부는 최근 오피스 빌딩에서 보기 드문 6m의 천장 높이를 그대로 살려 공간에 웅장함을 더했다. 중앙 공간 위로는 난연 코팅 처리된 다양한 직경의 종이 튜브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마치 조각 작품 같은 천장을 연출한다. 튜브들 사이사이에는 사무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원통형 조명이 어우러져 있다. 중앙 공간을 둘러싼 6m 높이의 파티션은 목재와 유리, 등나무, 황마, 그리고 패브릭을 추상적으로 조합해 디자인되었다. 파티션 너머의 개인 오피스는 다른 현장에서 수집한 재활용 합판 조각들로 조각되어 평면과 단면이 동시에 물결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각 오피스 내의 테이블, 크레덴자, 수납장 역시 합판 조각으로 제작되어 공간 전체에 일관된 조각적 느낌을 준다. 대형 회의실에는 크기가 다른 종이 튜브들이 다양한 높이로 조명과 결합해 천장에 설치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무실 끝자락에는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바 카운터와 편안한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리셉션 공간의 벽면은 콘크리트 판자처럼 보이는 섬유판이 바닥에 마루를 깔 듯 구성되었으며, 테이블과 벤치는 이 사무실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경량 발포 콘크리트로 제작되어 단일체적인 느낌을 준다. 각 개인 오피스에는 조명 제조업체와 협업하여 디자인한 유기적인 소용돌이 모양의 패브릭 조명이 매달려 있다. 모든 벽면은 시멘트 대신 석회 플라스터로 마감되었으며, 모든 가구, 조명, 파티션, 천장 마감은 숙련된 작업자들에 의해 현장에서 제작 및 설치되었고, 지속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졌다.
바이브런트 그룹(Vibrant Group)을 위해 디자인된 ‘종이 튜브 오피스’는 종이, 등나무, 황마, 패브릭, 재활용 합판, 석회 플라스터, 테라초 바닥 등 다양한 질감과 소재, 구성을 가진 일련의 공간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 공간은 뚜렷한 개성을 지니면서도 서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독특하고 조화로운 사무 환경으로 완성되었다.
창의적 협업을 위한 플랫폼
MOD Workshop
에디터 이석현
Ministry of Design(MOD)의 새로운 워크숍(Workshop)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대한 혁신적인 대응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다. 이 공간은 단순한 사무실을 넘어 창의적 협업을 위한 플랫폼으로 재해석되었다.
Design / Ministry of Design
Location / 싱가포르
Area / 93㎡
Photograph / Jovian Lim
워크숍은 단순히 일하는 공간이 아닌,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협업을 촉진하는 창의적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오피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직원들이 오피스로 돌아오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MOD의 워크숍 제안은 앞으로 다른 기업들의 오피스 설계에도 영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오피스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직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공간 디자인의 중요성은 더 부각될 것이다.
MOD 워크숍은 현대 업무 환경 변화를 반영한 혁신적인 공간으로 탄생했다. 기술 기반의 원격 근무가 가능한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이 공간은 전통적인 사무실의 개념을 과감히 탈피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공간의 60%를 창의적인 대면 협업을 위해 할애했다는 것이다. 이는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일 때, 그 시간을 최대한 가치 있게 만들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한다. 나머지 40%는 핫데스크와 보조 기능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한다.
MOD 워크숍의 공간 구성은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독특한 미학을 선보인다. 층층이 겹치고 맞물리는 3차원 금속 비계 구조를 활용해 구분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된 활동 구역을 만들었다. 불투명 폴리카보네이트와 플루트 유리 스크린은 공간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납, 전시, 때로는 작업대로도 활용되는 다목적 기능을 수행한다. 거울 표면의 활용은 공간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공간적 모호성을 만들어 층층이 겹친 듯한 깊이감을 더한다. 창의적 협업의 중심에는 카운터 높이의 ‘상황실(War Room)’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다. 테이블 옆으로는 케이블 트레이를 활용해 만든 자석 부착식 디스플레이 벽이 있어 재료 탐구부터 디자인 토론, 공식 프레젠테이션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5m 길이의 테이블을 따라 설치된 광범위한 재료 및 아티팩트 라이브러리는 사무 공간 전체를 가로지른다. 창의적 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라이브러리와 디스플레이 구조물은 언제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눈에 잘 띄어 영감의 원천이 되고 창의성을 자극한다.
MOD 워크숍 오피스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창의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환경을 선보인다. 무거운 물건의 보관을 위해 폴리카보네이트 패널에 알루미늄 봉을 삽입해 보강한 점은 실용성과 미학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준다. 또한, 폴리카보네이트와 유리의 가벼운 질감은 금속 구조물과 테이블 상판의 견고함과 대비를 이루어 공간에 역동성을 더한다. 이러한 혁신적인 디자인 접근은 변화하는 업무 문화에 대한 MOD의 선제적 대응을 잘 보여준다.
테이블 위에 설치된 맞춤형 조절 가능 조명 시스템은 다양한 조명 시뮬레이션을 가능케 한다. 남쪽과 서쪽을 향한 큰 창문들로 풍부한 자연광이 들어와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인공조명이 거의 필요 없다. 중심 구역 외에도, 다양한 토론 구역과 핫데스크, 주방, 프린터 및 숨겨진 수납공간들이 레이아웃에 포함되어 있다. 높은 천장과 풍부한 자연광이 만드는 밝고 깨끗한 공간 속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숨어 있다. 바로 검은 타일로 마감된 미니멀한 화장실인데 이곳은 협업을 위해 디자인된 다른 공간들과 달리 잠시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개인적인 안식처 역할을 한다. MOD 워크숍의 혁신적인 공간 구성은 현대적 업무 환경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창의성과 협업을 극대화하는 MOD만의 독특한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룬 오피스 프로젝트
이노웨이브 글로벌
에디터 이석현
이노웨이브 글로벌은 e-Book 브랜드 이노스페이스원(INNOSPACEONE)을 운영 중인 전자책 디바이스 전문 회사다. 업종의 성격상 최신 기술과 디지털 장비들이 많이 활용되므로 장비들과 잘 어우러지도록 전체적인 디자인은 모던하고 심플하게 구성했으며, ‘더 나은 생활을 만들어 가는’ 이노웨이브 공간에는 우드가 주는 따뜻함과 편안함이 어우러질 수 있다고 생각해 우드와 모노 톤으로 색감을 전개했다.
디자인 / INSTAY DESIGN
시공 / INSTAY DESIGN
위치 / 경기도 과천시 문정동 879, 펜타원 빌딩 G동 3층
면적 / 506.76㎡(153.3평)
마감 / 벽-수성 도장, 패브릭 I 천장-인테리어 필름, 수성 도장 I 바닥-카펫타일, 우드 LVT
사진 / 김정규
이노웨이브 글로벌 사무실은 쇼룸·CS·업무가 한 공간 안에 모두 자리하는 프로젝트로 성격이 반대되는 공간들의 구성이기에 업무의 효율성과 동선을 고려해 분류했다. 이에 제품의 입출과 A/S 관련 방문객 대응이 용이하도록 입구 쪽에 C/S 공간(C/S Zone)을 마련하고, 공간에 들어왔을 때 눈에 바로 보이도록 디스플레이 공간(Display Zone)을 구성했다. 그리고 다양한 업무와 협업, 직원들의 휴식이 이뤄지는 스태프 영역(Staff Zone)을 배치했다.
원 스페이스(ONE SPACE)에 들어서서 처음 맞이하는 공간은 답답한 로고 월이 아닌, 탁 트인 장면이 펼쳐진다. 브랜드의 심볼을 벽에 단순히 그리지 않고 공간을 채우는 하나의 오브제로 중앙에 배치했다. 모노 톤의 오브제는 시각적으로 집중되면서도 환영하는 느낌을 주며, 전체 공간의 분위기를 설정한다. 심볼 뒤쪽에 위치한 대회의실은 개폐가 가능한 폴딩 도어를 설치해 라운지와 함께 유연하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공간은 천장과 바닥의 패턴을 통일해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브랜드에 투영했다.

왼쪽에 위치한 C/S 영역은 안내데스크 겸 상담 테이블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치해 단순한 응대 공간을 넘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고, 스페이스원의 무드가 느껴지도록 심볼 벽체를 뒤에 두어 디자인이 돋보인다. 공간은 고객과의 소통과 AS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동선을 최적화했다.
오른쪽에 자리한 디스플레이 공간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제품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로 천장의 일부를 낮춰 집중도를 높였으며, 바리솔 조명을 활용해 부드럽고 은은한 빛이 제품을 감싸도록 연출했다. 조명은 공간에 깊이감을 더하면서도 방문객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제품으로 이끈다. 전체적인 조화 속에서도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달한다.
업무 공간은 사무실 입구에서 조금 더 안쪽에 위치해 외부의 소음이나 방해 없이 집중된 분위기를 유지한다. 직원들이 편안하게 소통하고 일할 수 있도록 업무 책상을 배치했으며, 자연광이 최대한 들어오도록 창가 쪽에 두어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업무 공간 안쪽에는 직원들만 사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과 테라스가 별도로 자리해 업무 및 비공식적인 대화도 나눌 수 있어 활기차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된다.
인스테이 디자인 측은 “이노웨이브 글로벌 프로젝트는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룬 사무실 공간으로 단순히 업무를 위한 장소를 넘어 브랜드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변모했다”면서 “이런 점들을 고려해 설계된 공간은 직원과 고객 모두에게 좋은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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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dle of Creativity, Stage of Innovation
Office Space
에디터 이석현, 장영남
현대 사회에서 오피스는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기업의 정체성과 문화를 대변하는 상징적 존재가 되었다. 획일화된 칸막이와 무미건조한 회색 톤의 사무실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날의 선도적인 기업들은 직원들의 창의성을 자극하고, 협업을 촉진하며, 회사의 가치관을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혁신적인 오피스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 테마에서는 독특한 디자인 철학과 혁신적인 공간 활용으로 주목받는 5개의 오피스를 소개한다. 각각의 공간은 회사의 비전과 미션을 반영하며, 직원들에게 영감을 주는 환경을 제공한다. 자연과 테크놀로지의 조화, 예술적 감성의 융합, 유연한 공간 활용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탄생한 이 오피스들은 미래 업무 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각각의 오피스는 각자의 방식으로 일하는 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업무 환경이 어떻게 기업 문화와 직원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단순히 아름답고 독특한 디자인을 넘어, 이 공간들은 직원들의 웰빙, 생산성, 창의성을 고려한 세심한 계획의 결과물이다.
오! 임스
The Eames Institute of Infinite Curiosity
에디터 장영남
레이와 찰스 임스는 20세기 중반을 대표하는 미국의 산업 디자이너 부부이다. 혁신적인 가구 디자인과 건축은 오늘날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사랑받고 있다. 임스 부부의 디자인 천재성을 반영한 업무 공간, 그리고 4만 개에 이르는 임스 부부의 방대한 디자인 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첫 아카이브가 캘리포니아 리치몬드에 마련되어 화제이다.
Location / 캘리포니아, 미국
Photograph / The Eames Institute of Infinite Curiosity
임스 인스티튜트 오브 인피니트 큐리오시티(Eames Institute of Infinite Curiosity, 이하 임스 연구소)가 4만 개에 이르는 임스의 컬렉션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캘리포니아 리치몬드에 둥지를 튼 임스 연구소는 캘리포니아 베니스 임스 오피스(Eames Office)에 있던 다수의 컬렉션을 처음으로 한 지붕 아래 모으고, 큐레이션과 전시행사를 개최하는 등 임스 부부의 작품을 세계인과 공유하는 새로운 기회를 갖는다. 임스 연구소는 2022년 3월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오프라인 전시물, 디지털 플랫폼, 인쇄물 출판물 등을 통해 임스 부부의 유산을 널리 알림으로써 대중에게 디자인 실천의 영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스 연구소는 의료기기 제조에 사용되었던 건물을 전면 개조하고 조직의 본사와 아카이브를 마련했다. 1997년 캘리포니아 건축가 짐 제닝스(Jim Jennings)가 설계한 이 건물은 톱니 모양의 외관이 특징이다. 앞쪽에 자리 잡은 건물 로비가 고속도로 진입로 사이에 자리 잡은 부지 형태에 따라 쐐기 모양으로 유리에 덮여 있었다. 임스 연구소 내부 디자인 팀은 제닝스의 설계가 지닌 고유한 가치를 존중하고 건물의 역사를 고려해 구조적 특성과 조화를 이루는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Phantom Rings, 가상과 현실 사이
S-GAME Office
에디터 이석현
LYCS 건축사무소가 설계한 S-GAME 본사는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신비로운 곡선의 은은한 빛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또 다른 세계의 입구처럼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피스는 S-GAME 게임 세계의 실제 버전으로 형태와 기능에서 높은 수준의 통일성을 보여준다.
Interior·FF&E / LYCS architecture
Location / 베이징, 중국
Area / 1,500㎡
Photographer / Zhu Yumeng(표기 외),Liu Kang Ren
S-GAME은 중국 최고의 모바일 게임 및 오리지널 IP 콘텐츠 개발사로 ‘팬텀 블레이드’ 시리즈는 세대에 걸쳐 성공적으로 출시되었다. S-GAME의 사무 공간은 기업 문화를 외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S-GAME의 게임 세계를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보여준다. 팬텀 블레이드의 배경인 ‘그림자 영역’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사무실은 꿈같은 공간이 현실로 구현되었다. 전체적으로 검은 색조가 강조된 공간은 마치 게임 속 세상에 들어선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사무 공간과 디테일에 걸쳐 다양한 형태와 재질들이 상호작용하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게임 세계의 영향은 단순히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공간 내의 모든 요소를 독특한 형태로 변화시켰다. 테이블, 의자, 문 손잡이, 심지어 펜 홀더까지도 각기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며, 공간의 개성을 더욱 강조한다. 이러한 변화는 사무 공간을 더욱 창의적이고 흥미롭게 만들어 직원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디자인팀은 회의 테이블을 직접 설계하고 맞춤 제작했으며, 인조석을 이어 붙이고 연마해 일체감 있는 효과를 만들어 냈다. 넓게 돌출된 테이블 상판은 회의 중 직원들의 다리와 발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의자는 로쉐 보보아(Roche Bobois)의 제품으로 부드러운 곡선 모양과 투명한 소재의 AVA 의자는 사라지는 듯한 느낌과 공간의 성격을 완벽하게 조화시킨다.
지속 가능성과 예술의 조화
OFFICE@27
에디터 이석현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OFFICE@27은 새로운 오피스 타워 27층에 자리하며 도시 스카이라인 을 배경으로 지속 가능성과 예술성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공간을 선보였다.
Architect / Sanjay Puri Architects
Location / 뭄바이, 인도
Area / 371.6㎡
Photographer / Mr. Vinesh Gandhi
OFFICE@27 사무 공간은 건물 개발사인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6개의 개인 오피스, 회의실, 그리고 36명의 직원을 위한 업무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 팔레트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간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대비를 이루고 있다. 개인 사무 공간은 외곽을 따라 배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개방형 업무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바이브런트 그룹(Vibrant Group)을 위해 디자인된 ‘종이 튜브 오피스’는 종이, 등나무, 황마, 패브릭, 재활용 합판, 석회 플라스터, 테라초 바닥 등 다양한 질감과 소재, 구성을 가진 일련의 공간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 공간은 뚜렷한 개성을 지니면서도 서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독특하고 조화로운 사무 환경으로 완성되었다.
창의적 협업을 위한 플랫폼
MOD Workshop
에디터 이석현
Ministry of Design(MOD)의 새로운 워크숍(Workshop)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대한 혁신적인 대응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다. 이 공간은 단순한 사무실을 넘어 창의적 협업을 위한 플랫폼으로 재해석되었다.
Design / Ministry of Design
Location / 싱가포르
Area / 93㎡
Photograph / Jovian Lim
워크숍은 단순히 일하는 공간이 아닌,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협업을 촉진하는 창의적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오피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직원들이 오피스로 돌아오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MOD의 워크숍 제안은 앞으로 다른 기업들의 오피스 설계에도 영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오피스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직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공간 디자인의 중요성은 더 부각될 것이다.
MOD 워크숍의 공간 구성은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독특한 미학을 선보인다. 층층이 겹치고 맞물리는 3차원 금속 비계 구조를 활용해 구분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된 활동 구역을 만들었다. 불투명 폴리카보네이트와 플루트 유리 스크린은 공간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납, 전시, 때로는 작업대로도 활용되는 다목적 기능을 수행한다. 거울 표면의 활용은 공간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공간적 모호성을 만들어 층층이 겹친 듯한 깊이감을 더한다. 창의적 협업의 중심에는 카운터 높이의 ‘상황실(War Room)’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다. 테이블 옆으로는 케이블 트레이를 활용해 만든 자석 부착식 디스플레이 벽이 있어 재료 탐구부터 디자인 토론, 공식 프레젠테이션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5m 길이의 테이블을 따라 설치된 광범위한 재료 및 아티팩트 라이브러리는 사무 공간 전체를 가로지른다. 창의적 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라이브러리와 디스플레이 구조물은 언제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눈에 잘 띄어 영감의 원천이 되고 창의성을 자극한다.
테이블 위에 설치된 맞춤형 조절 가능 조명 시스템은 다양한 조명 시뮬레이션을 가능케 한다. 남쪽과 서쪽을 향한 큰 창문들로 풍부한 자연광이 들어와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인공조명이 거의 필요 없다. 중심 구역 외에도, 다양한 토론 구역과 핫데스크, 주방, 프린터 및 숨겨진 수납공간들이 레이아웃에 포함되어 있다. 높은 천장과 풍부한 자연광이 만드는 밝고 깨끗한 공간 속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숨어 있다. 바로 검은 타일로 마감된 미니멀한 화장실인데 이곳은 협업을 위해 디자인된 다른 공간들과 달리 잠시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개인적인 안식처 역할을 한다. MOD 워크숍의 혁신적인 공간 구성은 현대적 업무 환경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창의성과 협업을 극대화하는 MOD만의 독특한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룬 오피스 프로젝트
이노웨이브 글로벌
에디터 이석현
이노웨이브 글로벌은 e-Book 브랜드 이노스페이스원(INNOSPACEONE)을 운영 중인 전자책 디바이스 전문 회사다. 업종의 성격상 최신 기술과 디지털 장비들이 많이 활용되므로 장비들과 잘 어우러지도록 전체적인 디자인은 모던하고 심플하게 구성했으며, ‘더 나은 생활을 만들어 가는’ 이노웨이브 공간에는 우드가 주는 따뜻함과 편안함이 어우러질 수 있다고 생각해 우드와 모노 톤으로 색감을 전개했다.
디자인 / INSTAY DESIGN
시공 / INSTAY DESIGN
위치 / 경기도 과천시 문정동 879, 펜타원 빌딩 G동 3층
면적 / 506.76㎡(153.3평)
마감 / 벽-수성 도장, 패브릭 I 천장-인테리어 필름, 수성 도장 I 바닥-카펫타일, 우드 LVT
사진 / 김정규
이노웨이브 글로벌 사무실은 쇼룸·CS·업무가 한 공간 안에 모두 자리하는 프로젝트로 성격이 반대되는 공간들의 구성이기에 업무의 효율성과 동선을 고려해 분류했다. 이에 제품의 입출과 A/S 관련 방문객 대응이 용이하도록 입구 쪽에 C/S 공간(C/S Zone)을 마련하고, 공간에 들어왔을 때 눈에 바로 보이도록 디스플레이 공간(Display Zone)을 구성했다. 그리고 다양한 업무와 협업, 직원들의 휴식이 이뤄지는 스태프 영역(Staff Zone)을 배치했다.
오른쪽에 자리한 디스플레이 공간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제품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로 천장의 일부를 낮춰 집중도를 높였으며, 바리솔 조명을 활용해 부드럽고 은은한 빛이 제품을 감싸도록 연출했다. 조명은 공간에 깊이감을 더하면서도 방문객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제품으로 이끈다. 전체적인 조화 속에서도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달한다.
인스테이 디자인 측은 “이노웨이브 글로벌 프로젝트는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룬 사무실 공간으로 단순히 업무를 위한 장소를 넘어 브랜드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변모했다”면서 “이런 점들을 고려해 설계된 공간은 직원과 고객 모두에게 좋은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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