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원동력을 엿보다 - Trade Expo Indonesia 2013 (2013.12)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원동력을 엿보다

Trade Expo Indonesia 2013

취재 / 김지정

Trade Expo Indonesia 2013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천연 및 인적 자원을 활용한 국제 산업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우호적 무역정책을 펼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지난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인도네시아 무역부가 주최하고 Ministry of Industry and Indonesia Investment Coordinating Board가 지원한 Trade Expo Indonesia 2013(이하 TEI 2013)이 자카르타 국제 박람회장인 JIEXPO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2012년의 경우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내 경제 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및 내외국인 투자에서 26.7%, 24.6%로 상승된 투자율과 총 $233억의 수익을 냈으며, TEI 2012는 90여 개국에서 5,000명 이상의 바이어를 유치해 미래의 성장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경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는 ‘Remarkable Indonesia’라는 테마 아래 인도네시아의 주요 생산품을 한자리에서만나볼 수 있었고, 풍부한 천연 자원을 넘어서 기술 집약적 산업을 위한 풍부한 인적 자원을 지닌 국가임을 드러내며, 개최국으로써 입지를 다졌다. 아울러 2,000여 개에 달하는 전시장 부스에는 600여 개 이상의 인도네시아 수출업체가 참가, 총 105개국에서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뜨거운 국제적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공식 홍보매체 자격으로 초청된 본지 월간 INTERNI & Decor를 포함하여 부산 무역센터그리고 인테리어, 식품, 의류 등의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한국 방문객 70여 명은 TEI 2013의 개막식과 각종 행사에 참여해 인도네시아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Potential & Innovation
박람회 첫날 진행된 개막식은 인도네시아의 내각위원, 인접국의 대사, 자카르타 주지사, 관련 기업 CEO, 인도네시아 대표 수출업체 등 총 105개 국에서 8,500여 명에 달하는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졌다. 행사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안무 축하 공연과 관계자들의 연설 그리고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공로한 해외 우수 기업인을 선정하는 PRIMANIYARTA AWARD 2013 시상식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개막연설을 맡은 인도네시아의 부통령 Boediono는 “TEI 2013을 통해 세계속에서 인도네시아의 생산품이 지닌 높은 부가가치를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으며, 무역부 장관 Gita Wirjawan은 “10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참여했다는 것은 날이 갈수록 TEI가 중요한 국제 박람회로서 자리 잡아가는 것을 보여주며, 이와함께 인도네시아의 위치와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Products of Indonesia
약 15,384㎡ 규모의 내부 전시장과 야외 전시장은 Hall A에서 Hall F까지 총 여섯 개의 전시장에서 식자재를 비롯한 전기,산업, 건축 자재, 가구, 섬유 및 생활용품 등이 광범위하게 전시되었고, 야외 전시장은 전통 기법을 적용한 조립식 주택 및 야외용 가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다채로운 제품군 중에서 특히 식품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품인커피 및 코코아가 주목을 끌었으며, 최근 국제적 트렌드로 부상한 힐링과 다국적 요식업의 흐름에 맞춰 의약용 약초 및 향신료 등이 해외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체 출품 비율에서 수공예 제품 22%와 가구 부문 20%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는데, 그중 동남아시아의 무더운 기후와 풍부한 목재를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발달한 인도네시아의 수공예 전통가구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더해 소재의 변형을 꾀한 전통가구 및 모던한 스타일의 오피스 그리고리빙 가구의 전시도 크게 늘어 국제화를 지향하는 인도네시아 가구 산업의 현재를 엿볼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자국의 수공예 기술을 증명하듯 박람회장 곳곳에서는 자개, 유리 및 원목을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이 전시되었다.
마지막으로 EXPORT DEVELOPMENT PAVILION 전시장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수출 산업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곳으로써, 자동차, 건설, 전기, 의류, 가구 등 인도네시아 내에서 선진화된 제품을 선보여 무역 산업의 근간을 엿볼수 있었다.


Director / Gusmardi Bustami

INTERVIEW with Trade Expo Indonesia

■TEI 2013에 대해.
1985년에 시작해 28회를 맞은 TEI 2013은 오래된 역사만큼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 내 정부 주도 아래 진행되는 국제 박람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자리매김했으며, 1년 여의 준비기간 동안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선별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무역 관련 바이어들을 초청해 입지를 강화해가고 있다.
■TEI 2013에서 주력한 분야가 있는가.
인도네시아는 천연자원과 인력이 풍부한 국가이다. 천연자원을 이용한 원료 수출이 주를 이뤘던 과거에서, 현재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선박, 비행기 등을 수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술 기반 산업에서 자국과 해외의 기술을 접목해 동반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의 뛰어난 목재를 소재로 한 가구의 경우, 지난해 $20억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으며, 수공예 제품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EXPORT DEVELOPMENT PAVILION을 준비한 취지는.
무역부가 주관하여 1년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인도네시아의 무역에 대해 보다 전문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주최측은 전시장의 테마 및 제품군을 체계적으로 구성했으며, 선진화된 인도네시아 제품을 엄선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바이어가 제품에 대해 문의 및 무역 관련 미팅을 요청할 시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TEI 2014년에 대해.
아직 정확한 테마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박람회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기관 및 전시협회와의 미팅을 통해 콘셉트를 도출한 후 해외 매체 및 인터넷을 통해 향후 방향성에 대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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