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ards Green
Trade Expo Indonesia
현지취재 원선영
지난 10월, 조코위 대통령의 정권이 새롭게 시작됨과 동시에 경제 회복과 발전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Trade Expo Indonesia 2014가 열린 JIEXPO 박람회장 또한 수많은 방문객과 취재진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졌다.

지난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주요 생산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29회 인도네시아 무역박람회(Trade Expo Indonesia 2014, 이하 TEI 2014)가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장인 JIEXPO에서 개최되었다. Directorate General National Export Development(DGNED)와 Ministry of Trade of Republic of Indonesia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Towards Green Business’라는 친환경 테마 아래, 경제 불황 속에서 자국의 수출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예년보다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전시는 Hall A, B, C, D, F에 이르는 다섯 개의 관에서 커피와 차를 비롯한 식음료, 가구, 패션, 수공예 장식품, 액세서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특히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공식 홍보매체 자격으로 초청된 본지 월간 INTERNI & Decor를 포함하여 목재, 커피, 화장품, 수공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70여 명의 한국 방문객들이 개막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가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TEI 2014는 14,000명에 이르는 바이어들이 참가했으며, 가장 높은 참관객 수를 보인 국가는 나이지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방글라데시, 아랍 에밀레이트이다. 이는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 일본, 한국, 미국 등의 비율이 높았던 작년과 달리 훨씬 다양한 국가에서 인도네시아 생산품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며, 국제 시장으로부터 수요가 높음을 나타낸다. 또한 지난해 농축산물과 가구, 자동차 부품, 커피, 식음료 등에 대한 관심이 컸다면, 올해는 텍스타일과 홈 데커레이션, 액세서리 분야에 대한 비중을 높여 인테리어 및 패션에 대한 영역을 넓혔다.

INTERVIEW with Aksamil Khair
인도네시아 대사관 무역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인도네시아 수출업체들과 한국 수입업체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거나 수입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중간에서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는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제품을 수입하고 싶은데 어떤 제품군이 좋을지에 대한 것이 고민이라면 상담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INTERVIEW with Ari Satria
특별 이벤트 부스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The Pride of Indonesia Pavilion’ 은 Primaduta Award 2014를 받은 일부 업체에게 무상으로 전시 부스를 제공한 것이다. 여기에 소개된 제품들은 인도네시아 하이-테크 기술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나 친환경 제품, 창의적 아이디어가 드러난 제품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ASEAN Pavilion은 ASEAN 국가들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내년도에 있을 ASEAN Economic Community 2015에 대한 프리뷰 전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내년에 개최될 TEI 2015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올해는 작게 구성했던 ASEAN(말레이시아, 싱가폴, 라오스, 캄보디아 등) 지역 전시를 내년에는 한 홀을 할당해서 폭넓게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원래 가구회사 사장이었던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년 전 TEI 박람회 참가와 기업 리더로서의 경험을 살려, 경제, 무역, 투자와 관련한 부분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Furniture of Indonesia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목재 자원을 활용한 가구들이 Hall B에 전시되었다. 이들 제품은 유럽의 선진 가구들과 비교하면 디자인 면에서 섬세함은 떨어졌으나, 인도네시아만의 지역색을 자아내며 가격적인 면의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붐을 이루는 리사이클링 가구 브랜드는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한 폐가옥 또는 기찻길 레일 등에 사용되었던 폐자재를 활용해 멋스러운 가구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계절의 특성 때문에 라탄 가구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핸드메이드로 제작한 소품이나 가구가 시선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문화적 색깔이 강하게 드러나는 제품도 많았지만, 일부 브랜드에서는 모던한 디자인부터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스칸디나비안 풍의 디자인도 선보여 가구 시장이 다양화되고 있음을 읽을 수 있었다.

INTERVIEW with Mbiyen
브랜드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Mbiyen은 자바 섬의 방언으로, ‘Past’ , ‘Old Time’ 을 뜻하는 말이다. 리사이클링 우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희소성 있는 아름다움, 오랜 세월이 가져다 준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다. 제품은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을 띤다.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의 공급처는. 폐가옥이나 오래된 다리에 사용된 목재, 낡아서 사용하지 않는 보트, 기찻길 자재 등이 주재료로 사용된다.
INTERVIEW with KANDURA STUDIO
브랜드의 첫 시작은. KANDURA STUDIO는 대학 동기 셋이 모여서 세라믹 테이블 웨어를 만들어보고자 스튜디오를 만들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80㎡의 공간에 작은 화로 하나 놓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도기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는지. 공포 영화에 사용될 세라믹 인형을 만들었던 첫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시리즈 작업으로는 처음이었던 ‘functional’ 커피 머그잔과 티 세트도 의미가 있었던 작업이다. 이 외에도 심혈을 기울였던 Museum Bank Indonesia Building 프로젝트의 월 타일 프로젝트는 2년이 넘게 걸렸던 작업으로 물속에서 굳히는 기법(Hydraulic Pressing)을 활용해 6가지 컬러로 디자인을 했었고,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뤄지는 작업 방식은. 각자 하나의 작품을 디자인할 때도 있고 팀을 이뤄서 협업을 이룰 때도 있다. 평소에는 정해진 과정을 거쳐 작업을 이어나가지만 때로는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디자인하고, 순간적인 아이디어를 대입해 디자인을 한다. 갑작스럽게 생각난 아이디어들은 친구들이 놀러 와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든 식사 중이든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떠오른다. 이런 경우에는 바로 모델 메이킹 작업을 하거나, 드로잉 보드에 적으면서 아이디어를 현실화한다.

COPYRIGHT 2014. INTERNI&Decor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s(c) - 인테르니앤데코 - www.internidecor.com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Towards Green
Trade Expo Indonesia
현지취재 원선영
지난 10월, 조코위 대통령의 정권이 새롭게 시작됨과 동시에 경제 회복과 발전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Trade Expo Indonesia 2014가 열린 JIEXPO 박람회장 또한 수많은 방문객과 취재진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졌다.
지난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주요 생산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29회 인도네시아 무역박람회(Trade Expo Indonesia 2014, 이하 TEI 2014)가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장인 JIEXPO에서 개최되었다. Directorate General National Export Development(DGNED)와 Ministry of Trade of Republic of Indonesia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Towards Green Business’라는 친환경 테마 아래, 경제 불황 속에서 자국의 수출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예년보다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 전시는 Hall A, B, C, D, F에 이르는 다섯 개의 관에서 커피와 차를 비롯한 식음료, 가구, 패션, 수공예 장식품, 액세서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특히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공식 홍보매체 자격으로 초청된 본지 월간 INTERNI & Decor를 포함하여 목재, 커피, 화장품, 수공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70여 명의 한국 방문객들이 개막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가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TEI 2014는 14,000명에 이르는 바이어들이 참가했으며, 가장 높은 참관객 수를 보인 국가는 나이지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방글라데시, 아랍 에밀레이트이다. 이는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 일본, 한국, 미국 등의 비율이 높았던 작년과 달리 훨씬 다양한 국가에서 인도네시아 생산품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며, 국제 시장으로부터 수요가 높음을 나타낸다. 또한 지난해 농축산물과 가구, 자동차 부품, 커피, 식음료 등에 대한 관심이 컸다면, 올해는 텍스타일과 홈 데커레이션, 액세서리 분야에 대한 비중을 높여 인테리어 및 패션에 대한 영역을 넓혔다.
INTERVIEW with Aksamil Khair
인도네시아 대사관 무역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인도네시아 수출업체들과 한국 수입업체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거나 수입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중간에서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는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제품을 수입하고 싶은데 어떤 제품군이 좋을지에 대한 것이 고민이라면 상담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INTERVIEW with Ari Satria
특별 이벤트 부스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The Pride of Indonesia Pavilion’ 은 Primaduta Award 2014를 받은 일부 업체에게 무상으로 전시 부스를 제공한 것이다. 여기에 소개된 제품들은 인도네시아 하이-테크 기술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나 친환경 제품, 창의적 아이디어가 드러난 제품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ASEAN Pavilion은 ASEAN 국가들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내년도에 있을 ASEAN Economic Community 2015에 대한 프리뷰 전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내년에 개최될 TEI 2015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올해는 작게 구성했던 ASEAN(말레이시아, 싱가폴, 라오스, 캄보디아 등) 지역 전시를 내년에는 한 홀을 할당해서 폭넓게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원래 가구회사 사장이었던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년 전 TEI 박람회 참가와 기업 리더로서의 경험을 살려, 경제, 무역, 투자와 관련한 부분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Furniture of Indonesia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목재 자원을 활용한 가구들이 Hall B에 전시되었다. 이들 제품은 유럽의 선진 가구들과 비교하면 디자인 면에서 섬세함은 떨어졌으나, 인도네시아만의 지역색을 자아내며 가격적인 면의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붐을 이루는 리사이클링 가구 브랜드는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한 폐가옥 또는 기찻길 레일 등에 사용되었던 폐자재를 활용해 멋스러운 가구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계절의 특성 때문에 라탄 가구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핸드메이드로 제작한 소품이나 가구가 시선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문화적 색깔이 강하게 드러나는 제품도 많았지만, 일부 브랜드에서는 모던한 디자인부터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스칸디나비안 풍의 디자인도 선보여 가구 시장이 다양화되고 있음을 읽을 수 있었다.
INTERVIEW with Mbiyen
브랜드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Mbiyen은 자바 섬의 방언으로, ‘Past’ , ‘Old Time’ 을 뜻하는 말이다. 리사이클링 우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희소성 있는 아름다움, 오랜 세월이 가져다 준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다. 제품은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을 띤다.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의 공급처는. 폐가옥이나 오래된 다리에 사용된 목재, 낡아서 사용하지 않는 보트, 기찻길 자재 등이 주재료로 사용된다.
INTERVIEW with KANDURA STUDIO
브랜드의 첫 시작은. KANDURA STUDIO는 대학 동기 셋이 모여서 세라믹 테이블 웨어를 만들어보고자 스튜디오를 만들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80㎡의 공간에 작은 화로 하나 놓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도기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는지. 공포 영화에 사용될 세라믹 인형을 만들었던 첫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시리즈 작업으로는 처음이었던 ‘functional’ 커피 머그잔과 티 세트도 의미가 있었던 작업이다. 이 외에도 심혈을 기울였던 Museum Bank Indonesia Building 프로젝트의 월 타일 프로젝트는 2년이 넘게 걸렸던 작업으로 물속에서 굳히는 기법(Hydraulic Pressing)을 활용해 6가지 컬러로 디자인을 했었고,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뤄지는 작업 방식은. 각자 하나의 작품을 디자인할 때도 있고 팀을 이뤄서 협업을 이룰 때도 있다. 평소에는 정해진 과정을 거쳐 작업을 이어나가지만 때로는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디자인하고, 순간적인 아이디어를 대입해 디자인을 한다. 갑작스럽게 생각난 아이디어들은 친구들이 놀러 와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든 식사 중이든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떠오른다. 이런 경우에는 바로 모델 메이킹 작업을 하거나, 드로잉 보드에 적으면서 아이디어를 현실화한다.
COPYRIGHT 2014. INTERNI&Decor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s(c) - 인테르니앤데코 - www.internidecor.com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