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tting-edge Lighting Technology & Design Light + Building 2008 (2008.6)

지난 4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쎄에서 개최된 Light + Building은 전시자와 방문자 유치면에서 높은 참여율을 이룩하는 현격한 발전도를 보여주었다. 전체 방문객은 지난 2006년의 135,000명에 비해 30,000명 이상 늘어나 165,000명이라는 수치를 달성했으며 특히 이들 중 66,000명의 국제방문객 수치를 기록하여 국제적 조명 및 빌딩박람회로서의 입지를 한층 넓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전시자수 면에서도 빌딩 기술 및 조명 분야의 2173개 업체가 참가하여 지난 2006년에 비해 22%가 높아진 참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40000명의 방문자는 설비무역분야에서 비롯되었으며, 산업무역, 건축가, 조명설계자와 기술자 영역에서도 높은 수의 방문자 참여도를 이루었다.



40%의 국제방문객 참여율이라는 높은 성과는 지난 전시에 비해 하루 늘어난 6일간의 전시기간이라는 주최측의 시도를 비롯해 Light + Building전에서는 처음으로 기획된 Trend Forum이라는 디자인트렌드 전시를 비롯한 새로운 시도들이 빛을 발한 것으로 보인다.전체 방문객 중 독일 자국민 이외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스페인과 프랑스가 수치면에서 뒤를 이었으며 남미, 북미 지역 및 아시아로부터의 방문객수도 높은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높은 참여율로 고무적 성과를 얻은 이번 박람회의 주된 전시테마는 ‘에너지 절약’이었다. 이에 특히 조명분야에서는 다채로운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그 제어시스템과 함께 전시했으며 이들은 단순히 기술적인 발전뿐 아니라 ‘디자인’과 ‘기술’이 함께 결합된 테마를 선보인 점이 전반적인 특징이었다.또한 이제는 LED 기술이 전 조명분야에 적용되어 전시장 곳곳 어디에서나 LED 조명을 찾아볼 수 있었다. 더불어 이러한 제품들의 설치기술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빌딩관련 전시를 통해 선보이기도 했다.


Spotlight on Design & Sustainability


올해의 주된 논의 주제는 무엇보다도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담은 지구온난화와 이산화탄소 방사량의 심각성에 대한 접근이었다. 이에 빌딩과 조명 분야를 아울러 현명한 에너지사용에 대한 연구와 천연자원의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사용에 대한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었다.


이에 기술과 디자인성이 함께 연구된 제품이 주를 이루었으며, 이를 위해 LED기술이 적극 사용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Zaha Hadid와 같은 유명디자이너, Ingo Maurer와 같은 실험적 조명디자인 브랜드 등은 LED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INTERVIEW with Messe Frankfurt이번 전시의 가장 큰 이슈라면.
전반적 트렌드라면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부분이다. 또한 처음으로 Trend Forum을 통해 전문가가 제시하는 조명트렌드를 제시하기도 했는데, Bora. Herke는 다양한 브랜드들을 선정해 전시하여 보다 많은 인테리어디자이너, 건축가 등 방문객들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탈리아 전시와 자주 비교되곤 하는데, 독일 조명전만의 특징이라면.
이탈리아의 전시는 매우 감성적인 반면, 우리는 건축, 빌딩, 기술, 공구 등 다양한 건축과 디자인에 대한 소재를 함께 고민한다는 사실이 차이점이다.

아시아 업체들의 참여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데, 어떤 이유인가.
아시아의 개성 있는 스타일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며 이에 중국, 인도 등 고유한 스타일을 가진 국가의 업체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The Brand New Present of OLED


LED가 이처럼 생활 전반의 핵심을 이루는 조명기술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한편, ‘Organic LED’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가진 기술이 또다시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새로운 기술은 유기적인 반도체 구조로 구성되어 효율성과 유동성, 친환경성면에서 뛰어나며, 조명방사면에 1.5mm 이하로 구성되어 기존의 LED에 비해 적은 양의 에너지와 생산과정 상의 경제성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에 아직까지는 매우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지만 향후 발전도가 기대되는 분야라 할 수 있다.

Trend Forum by bora. herke



Light + Building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트렌드전시, Trend Forum에서 트렌드 전문그룹, bora. herke는 자연의 영감하에 진화하는 기술력의 결과물을 ‘자연에 대한 현대디자인의 찬미’로 정의했다. 이들은 모던한 디자인의 세련미 속에서 재질을 최대한 살리고 장식적 측면보다 기능적인 면을 더욱 부각시키고자 한 이 전시의 트렌드가 당분간 그 영향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oldly Modern

Plastic, Funky, Neon, LED, Sense of Humor, Ron Arad, Curves, Marcel Wanders, Geometric.(부제, 키워드 개념)

비비드한 컬러와 화려한 조명, 유머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혼합된 젊은 감각의 모던디자인을 표방한다.



Vegetal Technology

Organish, Emotion, Sensitive, Blossom, Innovative, Sculptured, Nature Inspired Shapes.(부제, 키워드 개념)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모던하게 정돈한 아이디어는 현대의 기술과 결합하여 고급스럽고 하이테크적인 자연주의로 나타난다.




Seductive Glamour

Super Glossy, Philippe Starck, Jewellery, Spectacular, Everyday Elegance, Uexpected Ornamentation, Arik Levy.


반짝임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세미클래식 스타일을 추구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과장되지 않고 모던함 안에서 개성있는 장식성을 가미한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다.




Sober Mind

Pure, Metallisch, Highquality, Naoto Fukasawa, Liquid Silver Effects, Linear Modernity, Chrom.

미니멀하게 절제된 형태와 컬러톤의 디자인은 도시적이면서도 자연모티브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취재 : 김은영 기자 (delove@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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