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 현장에 가다 BIG+BIH OCTOBER 2012
취재 / 원선영
지난 10월, 홈 데커레이션 소품 및 가구 등 라이프스타일에 관련한 모든 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BIG+BIH 박람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저마다의 디자인 감각으로 박람회장을 달군 600여 개 참가업체의 열정은 방콕의 뜨거운 태양 못지 않았다.

태국 무역의 세계화를 꾀하며 일 년에 두 차례씩 개최되는 BIG+BIH 2012 박람회가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방콕 무역박람회장인 BITEC에서 열렸다. BANGKOK INTERNATIONAL GIFT FAIR와 BANGKOK INTERNATIONAL HOUSEWARE FAIR의 줄임말인 BIG+BIH 박람회는 태국 상무부 수출 진흥국 DITP(Department of International Trade Promotion)의 주최로 진행된다. 본지는 DITP의 공식 홍보매체 자격으로 초청받아 취재를 진행, 전시장 관람과 개막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가했으며 패브릭, 가구, 소품 분야 관련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태국시장을 보다 심도 있게 평가했다.
첫날 개최된 개회식에서 산업자원부 Poom Sarapol 의원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미국, 일본, 독일 그리고 영국과의 무역거래를 통해 태국의 라이프스타일 제품 산업이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태국 디자인이 국제적인 리더의 위치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으며, 아울러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자국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길 기원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New Generation Designers
Talent Thai 2012
30여 개가 넘는 디자이너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Talent Thai 2012 전시부스가 마련되었다. 이는 재능있는 디자이너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4년에 처음 론칭된 것으로, 여기에 출품된 작품들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하나의 롤모델을 제시하는 의미에서 DITP의 중요행사로 볼 수 있다.
올해 Talent Thai Project는 총 100개의 지원 브랜드에서 50여 개의 브랜드가 선정되었다. 1년 미만의 경력을 지닌 ‘New Group’ 12개, 2~3년의 경력을 지닌 22개의 ‘Now Guoup’, 4~8년의 경력을 지닌 ‘Next Group’까지 세 단계로 분류하고, 모든 참가자들은 디자인 및 마케팅과 관련된 과정을 교육받게 된다. 그중에서 Now와 Next 그룹이 이번 박람회 부스를 통해 소개되었다.
한편, DITP 산하의 Product Value Promotion부서의 디렉터인 ML Kathathong는 “참가자들에게는 Talent Thai 2012가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일반 참관객과 기업가에게도 매력적인 이벤트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리고 태국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산업의 무한한 잠재력을 세계에 입증해 보인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INTERVIEW with SKog
-SKog 대표가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상상력을 현실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다양한 사고를 통해 제품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안한다.
-메인 제품인 ‘Chill’의자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점점 소형화되어가는 주거공간에 맞춰 콤팩트하게 디자인한 의자이다. 계속해서 바뀌는 TV화면에서 모티브를 얻어 의자 등받이를 TV화면처럼 표현했고, 등받이에 프린팅되는 이미지는 바이어가 원하는 스타일로 맞춤제작이 가능하다. 본인에게 영향을 준 인물 또는 좋아하는 풍경을 넣음으로써 사용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Mr.Reader’의 콘셉트는.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찹쌀 밥통을 조명 갓으로 콘셉트화시켰다. 이미 생활 속에 존재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품화한 것으로,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내려고 했다. 조명은 스탠드형과 펜던트형 두 가지 방식으로 제작된다.

‘Heart of Design & Lifestyle Showcase of ASEAN’이라는 테마 아래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태국의 리딩업체와 세계 각지에서 모인 600여 개의 업체가 40,000㎡에 달하는 박람회장에서 1,600개의 부스로 소개되었다. Hall 103~105는 선물 및 기념품을, Hall 106에서는 홈 데커레이션 및 수공예 제품 등 생활용품에 관련한 모든 제품을 다채롭게 살펴볼 수 있었다.
아울러 Hall 106에 마련된 인터내셔널 파빌리온에서는 각 나라의 아이덴티티가 살아있는 디자인 제품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고, 이외에도 ‘Design Forum Exhibition’, ‘OTOP Exhibition - Top OTOP to World Markets’, ‘Thai Products Exhibition with Demark Design’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INTERVIEW with PASAYA
-브랜드에 대해 소개해 달라
홈인테리어 텍스타일을 전문으로 한다. 커튼과 침구류가 주력상품이며, 러그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홈 데커레이션용 제품군 뿐만 아니라 병원과 호텔 등에도 납품하고 있다. 주요 컬렉션은 1년에 한번 1월경에 출시되고, 미니 컬렉션은 9월경에 출시된다.
-현재 태국의 패브릭 트렌드는.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예전의 화려했던 시절을 동경하는 듯한 트렌드 추세를 보인다. 이에 PASAYA 역시 모던 클래식 스타일을 출시했다. 점점 유럽에서 아시아 쪽으로 이동되는 시장의 흐름에 따라 아시아의 오리엔탈적인 느낌을 살린 모던 클래식 트렌드도 예견하고 있다.
INTERVIEW with CLASSIC FLOWERS
-제작과정에 대해 설명하자면.
1년에 한번, 4월에서 6월까지 Solar라는 수경 식물을 재배한 후, 건조하여 원하는 모양으로 제작한다. 이 방식은 12년 동안 지속되어 온 것으로 처음에는 내가 직접 디자인했는데, 지금은 내부적으로 전문 디자인팀이 있어서 그들이 작업한다.
-브랜드의 강점은.
제작방식 자체가 대량생산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격대에 있어서도 싸게 많이 팔기보다는 고품질로 승부하고 있다. 50여 개의 회사가 우리 회사의 제품을 카피하기도 했지만, 현재 남아있는 회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그만큼 우리 회사가 갖고 있는 노하우와 신뢰도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Unlimited Power of
Furniture Design
올해 BIG+BIC 2012 박람회 역시 태국의 풍부한 목재 자원을 기반으로 한 가구가 가장 눈에 띄었으며, 특히 사계절이 여름인 기후적인 특성에 맞춘 라탄 가구의 비중이 높았다. 그리고 가구의 디자인은 수공예적인 느낌이 강한 전통적인 스타일부터 모던 컨템포러리 스타일까지 확연히 대비되는 스타일이 주를 이루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Design Excellence Award에 선정되어 DEmark 로고를 받은 태국의 대표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DEESAWAT과 간결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 가구 브랜드 niiq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업의 비젼과 신제품 소식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양성을 추구하라
DEESAWAT
태국의 문화적 특성이 다분히 반영된 수공예 가구 브랜드 사이에서 유독 모던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가미한 가구는 눈에 띄기 마련이다. 이미 유럽 MAISON & OBJET에도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는 DEESAWAT은 아웃도어 퍼니처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인도어 브랜드로의 영역을 보다 확장해 아시아 시장으로도 활발한 진출을 하고 있다.
INTERVIEW with DEESAWAT
-자사의 제품이 다양한 공간에서 선호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티크 목재만을 취급하는 우리 제품은 호텔이나 스타벅스, 맥카페 심지어 공원에도 활용된다. 이는 홈 인테리어용 제품군에만 한정짓지 않고, 아웃도어와 인도어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만든 것과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된 디자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국적 디자이너와의 협업이 많다.
태국 디자이너는 섬세한 디자인에 강하고, 일본이나 이탈리아 디자이너는 넓은 시각에서 사고하는데 탁월하다. 따라서 각 나라별 디자이너간의 협업을 통해 제품 자체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현재 계획중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태국의 유명 플로리스트인 Sakul Intakul과 콜라보레이션을 계획중에 있다. ‘벌레’에서 모티브를 얻은 오가닉 체어를 디자인 중이다. 이는 전혀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는 하나의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4월에 열리는 밀라노 페어 슈퍼스튜디오에서는 ‘타이푸드’라는 테마아래 새로운 전시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리빙가구 속에 녹아든 심플함
niiq
태국 출신 인테리어 디자이너 Rangsan Narathasajan에 의해 설립된 niiq는 태국의 가구 브랜드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심플하고 간결한 스타일이다. 브랜드명인 niiq는 unique에서 따온 것으로 브랜드 철학을 대변한다. 나무 본연의 아름다움은 기본이고 여기에 기능성까지 더해 패브릭, 메탈, 스테인리스 스틸, 화강석 등 다양한 재료와 혼합해 유니크한 멋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INTERVIEW with niiq
-DEmark와 GOOD DESIGN까지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2010 G마크와 D마크, JIDPO(Japan Industrial Design Promotion)까지 수상한 ‘Willo’ 시리즈는 아시아풍의 수공예 느낌을 잘 살린 디자인이다. 여기에 태국의 전통성과 현대적인 모던함이 적절히 섞이면서 조화롭게 완성되었다.
-niiq의 수출계획은.
처음에는 주로 내수위주였는데, 2~3년 전부터 씨암디스커버리센터에 쇼룸을 열면서 외국으로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주로 외국인들이 많이 구경오는 쇼핑몰이다 보니 외국 바이어들이 우연히 지나다 인연이 되어서 호주나 말레이시아, 싱카폴, 일본 등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취재 : 김유진 기자 (zladbwl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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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쇼케이스 현장에 가다 BIG+BIH OCTOBER 2012
취재 / 원선영
지난 10월, 홈 데커레이션 소품 및 가구 등 라이프스타일에 관련한 모든 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BIG+BIH 박람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저마다의 디자인 감각으로 박람회장을 달군 600여 개 참가업체의 열정은 방콕의 뜨거운 태양 못지 않았다.
태국 무역의 세계화를 꾀하며 일 년에 두 차례씩 개최되는 BIG+BIH 2012 박람회가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방콕 무역박람회장인 BITEC에서 열렸다. BANGKOK INTERNATIONAL GIFT FAIR와 BANGKOK INTERNATIONAL HOUSEWARE FAIR의 줄임말인 BIG+BIH 박람회는 태국 상무부 수출 진흥국 DITP(Department of International Trade Promotion)의 주최로 진행된다. 본지는 DITP의 공식 홍보매체 자격으로 초청받아 취재를 진행, 전시장 관람과 개막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가했으며 패브릭, 가구, 소품 분야 관련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태국시장을 보다 심도 있게 평가했다.
첫날 개최된 개회식에서 산업자원부 Poom Sarapol 의원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미국, 일본, 독일 그리고 영국과의 무역거래를 통해 태국의 라이프스타일 제품 산업이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태국 디자인이 국제적인 리더의 위치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으며, 아울러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자국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길 기원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New Generation Designers
Talent Thai 2012
30여 개가 넘는 디자이너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Talent Thai 2012 전시부스가 마련되었다. 이는 재능있는 디자이너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4년에 처음 론칭된 것으로, 여기에 출품된 작품들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하나의 롤모델을 제시하는 의미에서 DITP의 중요행사로 볼 수 있다.
올해 Talent Thai Project는 총 100개의 지원 브랜드에서 50여 개의 브랜드가 선정되었다. 1년 미만의 경력을 지닌 ‘New Group’ 12개, 2~3년의 경력을 지닌 22개의 ‘Now Guoup’, 4~8년의 경력을 지닌 ‘Next Group’까지 세 단계로 분류하고, 모든 참가자들은 디자인 및 마케팅과 관련된 과정을 교육받게 된다. 그중에서 Now와 Next 그룹이 이번 박람회 부스를 통해 소개되었다.
한편, DITP 산하의 Product Value Promotion부서의 디렉터인 ML Kathathong는 “참가자들에게는 Talent Thai 2012가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일반 참관객과 기업가에게도 매력적인 이벤트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리고 태국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산업의 무한한 잠재력을 세계에 입증해 보인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INTERVIEW with SKog
-SKog 대표가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상상력을 현실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다양한 사고를 통해 제품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안한다.
-메인 제품인 ‘Chill’의자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점점 소형화되어가는 주거공간에 맞춰 콤팩트하게 디자인한 의자이다. 계속해서 바뀌는 TV화면에서 모티브를 얻어 의자 등받이를 TV화면처럼 표현했고, 등받이에 프린팅되는 이미지는 바이어가 원하는 스타일로 맞춤제작이 가능하다. 본인에게 영향을 준 인물 또는 좋아하는 풍경을 넣음으로써 사용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Mr.Reader’의 콘셉트는.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찹쌀 밥통을 조명 갓으로 콘셉트화시켰다. 이미 생활 속에 존재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품화한 것으로,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내려고 했다. 조명은 스탠드형과 펜던트형 두 가지 방식으로 제작된다.
‘Heart of Design & Lifestyle Showcase of ASEAN’이라는 테마 아래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태국의 리딩업체와 세계 각지에서 모인 600여 개의 업체가 40,000㎡에 달하는 박람회장에서 1,600개의 부스로 소개되었다. Hall 103~105는 선물 및 기념품을, Hall 106에서는 홈 데커레이션 및 수공예 제품 등 생활용품에 관련한 모든 제품을 다채롭게 살펴볼 수 있었다.
아울러 Hall 106에 마련된 인터내셔널 파빌리온에서는 각 나라의 아이덴티티가 살아있는 디자인 제품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고, 이외에도 ‘Design Forum Exhibition’, ‘OTOP Exhibition - Top OTOP to World Markets’, ‘Thai Products Exhibition with Demark Design’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INTERVIEW with PASAYA
-브랜드에 대해 소개해 달라
홈인테리어 텍스타일을 전문으로 한다. 커튼과 침구류가 주력상품이며, 러그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홈 데커레이션용 제품군 뿐만 아니라 병원과 호텔 등에도 납품하고 있다. 주요 컬렉션은 1년에 한번 1월경에 출시되고, 미니 컬렉션은 9월경에 출시된다.
-현재 태국의 패브릭 트렌드는.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예전의 화려했던 시절을 동경하는 듯한 트렌드 추세를 보인다. 이에 PASAYA 역시 모던 클래식 스타일을 출시했다. 점점 유럽에서 아시아 쪽으로 이동되는 시장의 흐름에 따라 아시아의 오리엔탈적인 느낌을 살린 모던 클래식 트렌드도 예견하고 있다.
INTERVIEW with CLASSIC FLOWERS
-제작과정에 대해 설명하자면.
1년에 한번, 4월에서 6월까지 Solar라는 수경 식물을 재배한 후, 건조하여 원하는 모양으로 제작한다. 이 방식은 12년 동안 지속되어 온 것으로 처음에는 내가 직접 디자인했는데, 지금은 내부적으로 전문 디자인팀이 있어서 그들이 작업한다.
-브랜드의 강점은.
제작방식 자체가 대량생산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격대에 있어서도 싸게 많이 팔기보다는 고품질로 승부하고 있다. 50여 개의 회사가 우리 회사의 제품을 카피하기도 했지만, 현재 남아있는 회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그만큼 우리 회사가 갖고 있는 노하우와 신뢰도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Unlimited Power of
Furniture Design
올해 BIG+BIC 2012 박람회 역시 태국의 풍부한 목재 자원을 기반으로 한 가구가 가장 눈에 띄었으며, 특히 사계절이 여름인 기후적인 특성에 맞춘 라탄 가구의 비중이 높았다. 그리고 가구의 디자인은 수공예적인 느낌이 강한 전통적인 스타일부터 모던 컨템포러리 스타일까지 확연히 대비되는 스타일이 주를 이루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Design Excellence Award에 선정되어 DEmark 로고를 받은 태국의 대표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DEESAWAT과 간결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 가구 브랜드 niiq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업의 비젼과 신제품 소식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양성을 추구하라
DEESAWAT
태국의 문화적 특성이 다분히 반영된 수공예 가구 브랜드 사이에서 유독 모던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가미한 가구는 눈에 띄기 마련이다. 이미 유럽 MAISON & OBJET에도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는 DEESAWAT은 아웃도어 퍼니처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인도어 브랜드로의 영역을 보다 확장해 아시아 시장으로도 활발한 진출을 하고 있다.
INTERVIEW with DEESAWAT
-자사의 제품이 다양한 공간에서 선호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티크 목재만을 취급하는 우리 제품은 호텔이나 스타벅스, 맥카페 심지어 공원에도 활용된다. 이는 홈 인테리어용 제품군에만 한정짓지 않고, 아웃도어와 인도어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만든 것과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된 디자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국적 디자이너와의 협업이 많다.
태국 디자이너는 섬세한 디자인에 강하고, 일본이나 이탈리아 디자이너는 넓은 시각에서 사고하는데 탁월하다. 따라서 각 나라별 디자이너간의 협업을 통해 제품 자체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현재 계획중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태국의 유명 플로리스트인 Sakul Intakul과 콜라보레이션을 계획중에 있다. ‘벌레’에서 모티브를 얻은 오가닉 체어를 디자인 중이다. 이는 전혀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는 하나의 도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4월에 열리는 밀라노 페어 슈퍼스튜디오에서는 ‘타이푸드’라는 테마아래 새로운 전시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리빙가구 속에 녹아든 심플함
niiq
태국 출신 인테리어 디자이너 Rangsan Narathasajan에 의해 설립된 niiq는 태국의 가구 브랜드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심플하고 간결한 스타일이다. 브랜드명인 niiq는 unique에서 따온 것으로 브랜드 철학을 대변한다. 나무 본연의 아름다움은 기본이고 여기에 기능성까지 더해 패브릭, 메탈, 스테인리스 스틸, 화강석 등 다양한 재료와 혼합해 유니크한 멋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INTERVIEW with niiq
-DEmark와 GOOD DESIGN까지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2010 G마크와 D마크, JIDPO(Japan Industrial Design Promotion)까지 수상한 ‘Willo’ 시리즈는 아시아풍의 수공예 느낌을 잘 살린 디자인이다. 여기에 태국의 전통성과 현대적인 모던함이 적절히 섞이면서 조화롭게 완성되었다.
-niiq의 수출계획은.
처음에는 주로 내수위주였는데, 2~3년 전부터 씨암디스커버리센터에 쇼룸을 열면서 외국으로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주로 외국인들이 많이 구경오는 쇼핑몰이다 보니 외국 바이어들이 우연히 지나다 인연이 되어서 호주나 말레이시아, 싱카폴, 일본 등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취재 : 김유진 기자 (zladbwls@naver.com)
COPYRIGHT 2012. INTERNI&Decor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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