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ice for Current Needs
ORGATEC 2022
취재 최지은 / 자료 제공 ORGATEC
기나긴 공백 끝에 성공적인 귀환을 한 ORGATEC 2022.
4년이라는 시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국제 사무 환경 박람회 ORGATEC이 4년이라는 공백 끝에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주최 측은 길었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했는데, 먼저 팬데믹 이후 변화한 전시회의 모습을 적극 반영하고자 하이브리드 형식과 온라인 도구를 활용한 첫 전시를 선보였다. 또한 전시를 열지 못한 기간동안의 트렌드를 기민하게 파악함으로써 4년간 변화한 사무 환경을 반영한 제품을 제안하고자 했다. 이에 세계 각국의 방문객이 발걸음을 모아 직전 행사의 90% 수준을 회복했다. 약 130개국에서 온 4만 5천 명의 방문객이 함께했으며 총 43개국에서 686개 기업이 모여 현재와 진화하는 미래의 작업 환경이 요구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안해 사무 환경 업계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되었다. 특히 독일 외 국가에서의 전시 업체가 78%를 차지했기에 글로벌 파트너를 찾아 나선 비즈니스 참관객에게는 매력적인 기회도 제공했다. 사무 환경에 대한 더욱 전문적인 내용을 전달하고자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문 업체, 업계 저명인사와 협업한 컨퍼런스, 토론, 포럼은 물론 최근의 경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꾸민 특별 부스, 전문가와 함께하는 투어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단순히 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논하는 일을 넘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했다.

Special Program
오랜 휴식 끝에 돌아온 전시인 만큼, 이번 박람회는 풍성한 볼거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돋보였다. 먼저 전문가들이 모여 사람과 공간의 상호작용과 관련한 깊은 연구를 진행해온 기관 Fraunhofer IBP와 협업해 기관이 수년간 진행해온 심포지엄 People Inside을 ORGATEC 2022에서 무료로 개최했다. ‘Symposium “People Inside” - Hybrid, Multi-local Work Environments’ 라는 주제로 10월 26일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약 10명의 전문가가 연자로 나서 업계의 현재 요구사항에 대한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한 급속도로 떠오른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특별 전시 구역 ‘Materials4Future’ 를 만들어 사무용 가구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줄일 방법을 제안했다. 또한 올해는 유명 건축가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안내에 따라 박람회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Guided Tours’ 를 시작했다. Hack the Office, Culture in the Office 같은 몇 가지 주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전문가가 가이드로 나서 보다 전문적인 시각으로 박람회를 즐기게 돕는 것인데 첫선을 보인 프로그램임에도 모집 신청이 순식간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박람회를 열지 못한 4년은 사무 환경에 유독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기였다. 팬데믹이란 초유의 사태는 재택근무를 보편적인 근무 형태로 만들며 사무 공간의 의미마저 다시 고민하게 만들었다. 사무 공간에 대한 전형적인 관념이 모두 뒤바뀐 것이다. 최근에는 재택과 사무실의 장점을 모은 근무 형태인 하이브리드 오피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박람회장도 재택 근무자와 사무실 근무자의 소통과 창의력을 장려할 유연한 가구로 가득 찼다. 모듈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제품은 물론, 먼 곳에 있는 사람과의 미팅을 지원할 첨단 기술이 장착된 제품이 대거 등장한 것이다. 특히 방해 없이 회의, 전화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흡음 기능이 있는 마감재나 소품, 방음 성능이 뛰어난 개별 부스 등이 주목받았다. 또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다방면으로 계속되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항바이러스 같은 위생 기능이 장착된 제품으로 근로자 개인의 지속을 고려했으며 환경과의 공존을 위해 친환경 소재와 생산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사무 가구가 발생시키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자 했다.

Meet the Brand
kettal
스페인에서 시작된 kettal은 1966년 설립된 이후 현대 문화를 대표하고 현대 생활의 새로운 요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가구를 디자인하고 있다. 간결하고 세련된 라인이 돋보이는 종합 가구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에서는 ‘Pavilion O’ 시리즈를 소개했다. Pavilion O는 사무실 영역을 분할할 유연한 방법과 밀폐된 개별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사무용 부스다. 건축용 알루미늄으로 구조를 만들고 유리, 나무, 천과 같은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해 안정감과 함께 별도의 공간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 내부에는 선반, TV 유닛, 화이트보드, 게시판 같은 실용적인 부속품과 요청에 따라 추가되는 전기 케이블 등의 기능적 액세서리를 갖춰 사용자의 편의 역시 고려했다.

Montana
1982년 덴마크에서 문을 연 Montana. 누구나 개인 공간을 자유롭게 꾸미려는 욕구가 있다는 설립자의 철학을 기반으로 대표 모듈식 수납 시스템인 ‘Montana System’ 을 비롯한 개인 맞춤형 수납 가구를 주로 제안했다. 이번 박람회 부스는 ‘Let’ s create playful spaces’ 라는 테마 아래 하나의 오피스처럼 꾸며 독특한데 안내 데스크, 미팅룸, 개별 업무 공간에 이르는 사무 공간 전반을 발랄하게 연출했다. 컬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인 만큼 테이블, 의자, 수납 가구 등의 제품은 물론 공간 구조에도 블루, 핑크, 퍼플, 코랄 등생 생한 컬러를 활용함으로써 사용자의 창의력을 자극했으며 친환경 페인트와 EU Ecolabel이 부착된 제품을 활용해 지속 가능성의 가치도 챙기고자 했다.

dizzconcept
혁신, 기능, 디자인, 품질을 지침으로 인테리어 가구를 만들어온 크로아티아의 브랜드다. 특히 환경에 대한 고민과 작은 공간을 위한 솔루션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사용자에게 효율적이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Office Shell’ 도 이런 맥락을 함께하는 사무용 부스로 오픈 플랜 사무실에 프라이빗한 개인 업무 공간이 되어준다. 높은 파티션이 테이블 옆과 뒷면을, 스마트 유리가 전면을 둥글게 감싼 형태로 주변의 방해 요소를 차단해 근무 효율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감염병 상황에서도 안전을 보장해 준다. 파티션은 미닫이 형식으로 개방할 수 있어 협업이 필요한 상황에도 유용하다.

INTO the Nordic Silence
INTO the Nordic Silence는 2013년 설립한 사무 공간용 가구를 만드는 핀란드 브랜드로 건강하고 기능적인 환경을 모토로 한다. 주로 모듈식 사무 부스를 생산하며 사무실 및 학습 공간에서 느끼는 다양한 불편 사항을 개선할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POD Rooms’ 는 폰 부스, 가구, 미팅룸 등 다양한 사무용 부스 시리즈로 사용 인원과 필요 용도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사각 박스 형태의 한 면만 유리로 마감해 프라이버시와 함께 적절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필요에 따라 패널과 디스플레이 박스, 바퀴 등의 옵션을 추가할 수 있어 조립 및 이용의 편의성을 높여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하다.

enea
1984년 설립된 스페인의 협동조합으로 사무실, 호텔, 교육 시설, 병원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 개인 공간을 위한 현대 가구 전반을 생산한다. 항상 독특한 아이디어로 개성 넘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며 최근에는 2022 National Design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ORGATEC 2022에서 신제품 4종을 출시해 주목할 만한데, 여러 공간에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주를 이뤘다. 그중 ‘Tema’ 는 다목적 공간을 위해 설계한 테이블로 공간의 역할이 수시로 바뀔 때마다 편리하게 제품을 쌓아 정리할 수 있도록 직선으로 실루엣을 담백하게 다듬고 얇은 프레임으로 무게를 가볍게 했다.

S∙CAB
S·CAB는 1957년 설립된 이탈리아의 가구 및 액세서리 브랜드다. 최근 SCAB Design이던 사명을 변경하며 브랜드의 고유성은 간직하되 미래로의 새로운 도약을 발표했다. 기능적이고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려는 브랜드의 방향성처럼 기존의 정적인 사무실 대신 휴식과 장난기가 감도는 오피스를 제시했다. ‘DRESS_CODE’ 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의자와 테이블 시리즈로 사무용 가구임에도 널찍한 프레임과 등받이와 좌판을 이은 완만한 패브릭으로 휴양지의 안락의자를 연상시킨다. 의자의 경우 야외용과 실내용이 구분되어 있으며 실 내용의 경우 보다 편안한 착석감을 위해 올록볼록한 쿠션을 넣었다.

House of Finn Juhl
덴마크의 가구 디자이너 Finn Juhl이 설립한 가구 브랜드. 처음 조각적 마음가짐으로 가구 제작을 시작한 설립자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까지도 예술적이고 편안한 모던 스타일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Council Family’ 는 디자인 듀오 Salto & Sigsgaard가 설계한 의자, 테이블이 포함된 시리즈다. 이번 제품은 2011년 당시 디자이너가 뉴욕 UN 본부 리모델링을 위한 디자인 경쟁에서 우승했던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것으로 팔걸이를 없앰으로써 자리를 쉽게 벗어나도록 해 활동적인 휴식이라는 역설적 개념을 표현했다. 둥근 좌판과 등받이는 편안한 착석감과 함께 바른 자세를 만들어주며 차분한 색조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OMELETTE EDITIONS
OMELETTE EDITIONS는 단순한 라인이 특징인 컨템포러리 스타일 가구와 오브제를 디자인, 제작, 큐레이션하는 브랜드다. 정직을 모토로 일상적 물건을 다룸으로써 디자인에 대한 관점을 넓히고자 하는데 인간적이고 친숙한 태도를 취해 낯설지 않은 디자인의 제품을 제안한다. 새로운 에디션을 ORGATEC 2022에서 발표했는데, 그중 ‘Fold’ 는 바우하우스의 미학적 원리를 떠올리게 하는 사이드 테이블이다. 엄격한 기하학 형태를 바탕으로 최근 오피스 트렌드에 맞춰 미묘하고 우아한 라인과 감각적인 색조를 조화해 사무실, 접대, 환대, 주거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갖췄다.

laCividina
1976년 시작된 이탈리아 기반의 가구 브랜드 laCividina. 순수한 미학과 고품질 재료, 뛰어난 핸드 메이드 기술을 활용한 안락의자와 소파 컬렉션이 대표적이며 약 50년간 쌓아온 노하우에 따른 우수한 기술력과 유럽 인증을 받은 안전성을 갖췄다. ‘Twirl’ 은 브랜드가 Gordon Guillaumier와 새롭게 협업한 제품으로 좌석, 책상, 파티션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사무용 안락의자다. 소용돌이가 치는 모습을 단순하게 재해석해 높은 파티션이 둥근 좌판을 절반가량 감싸고 있으며 내부에는 작은 테이블과 USB 소켓 등을 설치해 프라이빗하고 아늑한 개인 업무 공간을 완성했다.

ICONS OF DENMARK
ICONS OF DENMARK는 직장에서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사명을 가진 런던 기반의 가구 제조업체다. 모든 제품이 현대 직장의 활동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덴마크 디자인 철학인 기능적 단순함에 따라 지속 가능하고 기능적인 가구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자사 제품으로 큐레이션한 오피스 공간을 제안하고자 공간 역할에 따라 부스를 나누고 서로 다른 영역을 꾸며두었다. 그중 ‘4T SYSTEM’ 은 부스 각 영역 구분에 활용된 파티션, 소파가 연결된 부스 등을 포함한 사무 가구 컬렉션인데 사용자가 어떤 패널과 액세서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무드와 활용도를 선사하는 다용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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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TEC 2022
취재 최지은 / 자료 제공 ORGATEC
기나긴 공백 끝에 성공적인 귀환을 한 ORGATEC 2022.
4년이라는 시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국제 사무 환경 박람회 ORGATEC이 4년이라는 공백 끝에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주최 측은 길었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했는데, 먼저 팬데믹 이후 변화한 전시회의 모습을 적극 반영하고자 하이브리드 형식과 온라인 도구를 활용한 첫 전시를 선보였다. 또한 전시를 열지 못한 기간동안의 트렌드를 기민하게 파악함으로써 4년간 변화한 사무 환경을 반영한 제품을 제안하고자 했다. 이에 세계 각국의 방문객이 발걸음을 모아 직전 행사의 90% 수준을 회복했다. 약 130개국에서 온 4만 5천 명의 방문객이 함께했으며 총 43개국에서 686개 기업이 모여 현재와 진화하는 미래의 작업 환경이 요구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안해 사무 환경 업계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되었다. 특히 독일 외 국가에서의 전시 업체가 78%를 차지했기에 글로벌 파트너를 찾아 나선 비즈니스 참관객에게는 매력적인 기회도 제공했다. 사무 환경에 대한 더욱 전문적인 내용을 전달하고자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문 업체, 업계 저명인사와 협업한 컨퍼런스, 토론, 포럼은 물론 최근의 경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꾸민 특별 부스, 전문가와 함께하는 투어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단순히 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논하는 일을 넘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했다.
Special Program
오랜 휴식 끝에 돌아온 전시인 만큼, 이번 박람회는 풍성한 볼거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돋보였다. 먼저 전문가들이 모여 사람과 공간의 상호작용과 관련한 깊은 연구를 진행해온 기관 Fraunhofer IBP와 협업해 기관이 수년간 진행해온 심포지엄 People Inside을 ORGATEC 2022에서 무료로 개최했다. ‘Symposium “People Inside” - Hybrid, Multi-local Work Environments’ 라는 주제로 10월 26일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약 10명의 전문가가 연자로 나서 업계의 현재 요구사항에 대한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한 급속도로 떠오른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특별 전시 구역 ‘Materials4Future’ 를 만들어 사무용 가구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줄일 방법을 제안했다. 또한 올해는 유명 건축가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안내에 따라 박람회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Guided Tours’ 를 시작했다. Hack the Office, Culture in the Office 같은 몇 가지 주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전문가가 가이드로 나서 보다 전문적인 시각으로 박람회를 즐기게 돕는 것인데 첫선을 보인 프로그램임에도 모집 신청이 순식간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박람회를 열지 못한 4년은 사무 환경에 유독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기였다. 팬데믹이란 초유의 사태는 재택근무를 보편적인 근무 형태로 만들며 사무 공간의 의미마저 다시 고민하게 만들었다. 사무 공간에 대한 전형적인 관념이 모두 뒤바뀐 것이다. 최근에는 재택과 사무실의 장점을 모은 근무 형태인 하이브리드 오피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박람회장도 재택 근무자와 사무실 근무자의 소통과 창의력을 장려할 유연한 가구로 가득 찼다. 모듈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제품은 물론, 먼 곳에 있는 사람과의 미팅을 지원할 첨단 기술이 장착된 제품이 대거 등장한 것이다. 특히 방해 없이 회의, 전화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흡음 기능이 있는 마감재나 소품, 방음 성능이 뛰어난 개별 부스 등이 주목받았다. 또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다방면으로 계속되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항바이러스 같은 위생 기능이 장착된 제품으로 근로자 개인의 지속을 고려했으며 환경과의 공존을 위해 친환경 소재와 생산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사무 가구가 발생시키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자 했다.
Meet the Brand
kettal
스페인에서 시작된 kettal은 1966년 설립된 이후 현대 문화를 대표하고 현대 생활의 새로운 요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가구를 디자인하고 있다. 간결하고 세련된 라인이 돋보이는 종합 가구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에서는 ‘Pavilion O’ 시리즈를 소개했다. Pavilion O는 사무실 영역을 분할할 유연한 방법과 밀폐된 개별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사무용 부스다. 건축용 알루미늄으로 구조를 만들고 유리, 나무, 천과 같은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해 안정감과 함께 별도의 공간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 내부에는 선반, TV 유닛, 화이트보드, 게시판 같은 실용적인 부속품과 요청에 따라 추가되는 전기 케이블 등의 기능적 액세서리를 갖춰 사용자의 편의 역시 고려했다.
Montana
1982년 덴마크에서 문을 연 Montana. 누구나 개인 공간을 자유롭게 꾸미려는 욕구가 있다는 설립자의 철학을 기반으로 대표 모듈식 수납 시스템인 ‘Montana System’ 을 비롯한 개인 맞춤형 수납 가구를 주로 제안했다. 이번 박람회 부스는 ‘Let’ s create playful spaces’ 라는 테마 아래 하나의 오피스처럼 꾸며 독특한데 안내 데스크, 미팅룸, 개별 업무 공간에 이르는 사무 공간 전반을 발랄하게 연출했다. 컬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인 만큼 테이블, 의자, 수납 가구 등의 제품은 물론 공간 구조에도 블루, 핑크, 퍼플, 코랄 등생 생한 컬러를 활용함으로써 사용자의 창의력을 자극했으며 친환경 페인트와 EU Ecolabel이 부착된 제품을 활용해 지속 가능성의 가치도 챙기고자 했다.
dizzconcept
혁신, 기능, 디자인, 품질을 지침으로 인테리어 가구를 만들어온 크로아티아의 브랜드다. 특히 환경에 대한 고민과 작은 공간을 위한 솔루션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사용자에게 효율적이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Office Shell’ 도 이런 맥락을 함께하는 사무용 부스로 오픈 플랜 사무실에 프라이빗한 개인 업무 공간이 되어준다. 높은 파티션이 테이블 옆과 뒷면을, 스마트 유리가 전면을 둥글게 감싼 형태로 주변의 방해 요소를 차단해 근무 효율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감염병 상황에서도 안전을 보장해 준다. 파티션은 미닫이 형식으로 개방할 수 있어 협업이 필요한 상황에도 유용하다.
INTO the Nordic Silence
INTO the Nordic Silence는 2013년 설립한 사무 공간용 가구를 만드는 핀란드 브랜드로 건강하고 기능적인 환경을 모토로 한다. 주로 모듈식 사무 부스를 생산하며 사무실 및 학습 공간에서 느끼는 다양한 불편 사항을 개선할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POD Rooms’ 는 폰 부스, 가구, 미팅룸 등 다양한 사무용 부스 시리즈로 사용 인원과 필요 용도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사각 박스 형태의 한 면만 유리로 마감해 프라이버시와 함께 적절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필요에 따라 패널과 디스플레이 박스, 바퀴 등의 옵션을 추가할 수 있어 조립 및 이용의 편의성을 높여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하다.
enea
1984년 설립된 스페인의 협동조합으로 사무실, 호텔, 교육 시설, 병원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 개인 공간을 위한 현대 가구 전반을 생산한다. 항상 독특한 아이디어로 개성 넘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며 최근에는 2022 National Design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ORGATEC 2022에서 신제품 4종을 출시해 주목할 만한데, 여러 공간에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주를 이뤘다. 그중 ‘Tema’ 는 다목적 공간을 위해 설계한 테이블로 공간의 역할이 수시로 바뀔 때마다 편리하게 제품을 쌓아 정리할 수 있도록 직선으로 실루엣을 담백하게 다듬고 얇은 프레임으로 무게를 가볍게 했다.
S∙CAB
S·CAB는 1957년 설립된 이탈리아의 가구 및 액세서리 브랜드다. 최근 SCAB Design이던 사명을 변경하며 브랜드의 고유성은 간직하되 미래로의 새로운 도약을 발표했다. 기능적이고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려는 브랜드의 방향성처럼 기존의 정적인 사무실 대신 휴식과 장난기가 감도는 오피스를 제시했다. ‘DRESS_CODE’ 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의자와 테이블 시리즈로 사무용 가구임에도 널찍한 프레임과 등받이와 좌판을 이은 완만한 패브릭으로 휴양지의 안락의자를 연상시킨다. 의자의 경우 야외용과 실내용이 구분되어 있으며 실 내용의 경우 보다 편안한 착석감을 위해 올록볼록한 쿠션을 넣었다.
House of Finn Juhl
덴마크의 가구 디자이너 Finn Juhl이 설립한 가구 브랜드. 처음 조각적 마음가짐으로 가구 제작을 시작한 설립자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까지도 예술적이고 편안한 모던 스타일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Council Family’ 는 디자인 듀오 Salto & Sigsgaard가 설계한 의자, 테이블이 포함된 시리즈다. 이번 제품은 2011년 당시 디자이너가 뉴욕 UN 본부 리모델링을 위한 디자인 경쟁에서 우승했던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것으로 팔걸이를 없앰으로써 자리를 쉽게 벗어나도록 해 활동적인 휴식이라는 역설적 개념을 표현했다. 둥근 좌판과 등받이는 편안한 착석감과 함께 바른 자세를 만들어주며 차분한 색조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OMELETTE EDITIONS
OMELETTE EDITIONS는 단순한 라인이 특징인 컨템포러리 스타일 가구와 오브제를 디자인, 제작, 큐레이션하는 브랜드다. 정직을 모토로 일상적 물건을 다룸으로써 디자인에 대한 관점을 넓히고자 하는데 인간적이고 친숙한 태도를 취해 낯설지 않은 디자인의 제품을 제안한다. 새로운 에디션을 ORGATEC 2022에서 발표했는데, 그중 ‘Fold’ 는 바우하우스의 미학적 원리를 떠올리게 하는 사이드 테이블이다. 엄격한 기하학 형태를 바탕으로 최근 오피스 트렌드에 맞춰 미묘하고 우아한 라인과 감각적인 색조를 조화해 사무실, 접대, 환대, 주거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갖췄다.
laCividina
1976년 시작된 이탈리아 기반의 가구 브랜드 laCividina. 순수한 미학과 고품질 재료, 뛰어난 핸드 메이드 기술을 활용한 안락의자와 소파 컬렉션이 대표적이며 약 50년간 쌓아온 노하우에 따른 우수한 기술력과 유럽 인증을 받은 안전성을 갖췄다. ‘Twirl’ 은 브랜드가 Gordon Guillaumier와 새롭게 협업한 제품으로 좌석, 책상, 파티션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사무용 안락의자다. 소용돌이가 치는 모습을 단순하게 재해석해 높은 파티션이 둥근 좌판을 절반가량 감싸고 있으며 내부에는 작은 테이블과 USB 소켓 등을 설치해 프라이빗하고 아늑한 개인 업무 공간을 완성했다.
ICONS OF DENMARK
ICONS OF DENMARK는 직장에서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사명을 가진 런던 기반의 가구 제조업체다. 모든 제품이 현대 직장의 활동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덴마크 디자인 철학인 기능적 단순함에 따라 지속 가능하고 기능적인 가구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자사 제품으로 큐레이션한 오피스 공간을 제안하고자 공간 역할에 따라 부스를 나누고 서로 다른 영역을 꾸며두었다. 그중 ‘4T SYSTEM’ 은 부스 각 영역 구분에 활용된 파티션, 소파가 연결된 부스 등을 포함한 사무 가구 컬렉션인데 사용자가 어떤 패널과 액세서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무드와 활용도를 선사하는 다용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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